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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전국 여러 지역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이 결렬되면 오는 28∼29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인천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 인천지역노조는 26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1차 조정 회의에서 사측과 다음 달 9일과 11일에 각각 2·3차 조정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는 않았으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동차노련 인천지역노조는 3차 회의가 열리는 다음 달 11일까지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에서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시내버스 업체 34곳 중 자동차노련이 대표 노조인 곳은 29개 업체(버스 1천707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는 월 임금 8.2% 인상과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2차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기존 안대로 임금 인상을 사측에 요구할 계획"이라며 "다음 달 2·3차 조정 회의에서도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을 포함한 전국 22개 지역 자동차노련 산하 버스 노조는 임단협 교섭 결렬 시 동시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가운데 서울·부산·창원·울산 시내버스가 28일, 전남·광주 시내버스가 29일 각각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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