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 E&C, 3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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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SGC에너지 대상…"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 목적"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SGC E&C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증자 배정 대상자 SGC E&C의 최대 주주인 SGC에너지이며 신주 발행 주식 수는 보통주 179만3천401주다.

발행가액은 1주당 1만6천728원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17일이다.

이번 유상 증자 후 SGC에너지의 지분율은 약 57%로 확대된다.

SGC E&C는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 확보와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GC E&C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 속에 지난해부터 빠르게 성장하는 해외 플랜트 사업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약 1조9천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으며 올해 목표 수주액 1조8천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모 SGC E&C 대표이사는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해외 수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도모해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며 "SGC E&C의 미래 성장성을 지속 강화하는 데 매진하며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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