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크라이브

"대표 이름따서 영탁이다" 예천양조가 황당한 주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입력 2023-07-31 16:31:53


채널A, 예천양조
채널A, 예천양조




트로트 가수 영탁이 예천양조와의 상표권 분쟁에서 승소했다.



지난 2021년, "영탁이 150억을 요구해서 재계약이 결렬됐다"는 예천양조의 주장으로 인해, 기나긴 법정 싸움을 이어갔던 영탁은, 이번 승소를 계기로 어느 정도 명예를 되찾게 된 모양새다.




상표를 둔 소송전





영탁의 손을 들어준 대한민국 법원 / 법원
영탁의 손을 들어준 대한민국 법원 / 법원





2023년 7월 30일,서울중앙지법 측이 "표지가 '영탁'으로 표시된 막걸리 제품을 생산·양도·대여·수입해서는 안 되고 막걸리 제품의 포장 및 광고물에 표시해도 안 된다. 보관 중인 제품에서 표지를 제거하라"며 영탁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영탁은, 예천양조를 상대로 낸 상품표지 사용금지 등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예천양조와 영탁막걸리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었던 영탁 / 예천양조
예천양조와 영탁막걸리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었던 영탁 / 예천양조




지난 2020년 4월, 트로트 가수 영탁과 막걸리 브랜드 '영탁막걸리'의 1년 광고모델 계약을 맺게된 예천양조.



그로부터 한달 뒤, '영탁막걸리'를 출시한 예천양조였지만 변수가 찾아왔다.



같은 해 7월에 특허청으로부터 "'영탁'은 연예인의 예명과 동일하므로 상표등록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통지서와 출원상표 등록거절 결정을 받았던 것.



이에 예천양조 측은 이듬해 3월쯤부터 영탁과 상표 출원 허가 및 수익 분배 등을 협의했지만, 이후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2021년 6월부터 영탁과의 동행이 종료되고 만다.




사재기 의혹과 150억 의혹이 맞물리면서, 최악의 논란에 휩싸였던 양탁 / 채널A
사재기 의혹과 150억 의혹이 맞물리면서, 최악의 논란에 휩싸였던 양탁 / 채널A




이후, 같은 해 7월 입장문을 통해 "영탁 측이 3년간 1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해 협의가 결렬됐다. '영탁'의 이름은 백구영 회장의 '영'과 탁주의 '탁'을 합친 것"며 상표 사용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예천양조 측.



당시 '음원 사재기 의혹' 에 휩싸여 있었던 영탁은, 이러한 예천양조 측의 부정적인 주장까지 합쳐지면서 이미지가 한 순간에 추락하고 만다.



그 후, 논란이 점차 심각해지자 "예천양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영탁으로서의 결정권은 나한테 있다"며 예천양조의 상표 사용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영탁 측은, "거액을 요구했다"는 예천양조 측의 주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라며 추가로 고발한다.



그리고 상술했던대로 승소를 하게 된 영탁 측은, 어느 정도의 명예를 다시금 회복할 수 있게 됐다는 후문.



다만 예천양조 측은,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5

뉴스크라이브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