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스무 번째 손님으로 비비(본명 김형서)가 찾아왔다.
이번 '차쥐뿔'에선 비비의 연애담과 말실수와 관련된 언급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부터 방송되는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은 이영지의 실제 자취방에서 촬영이 이뤄진다. 게스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혹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스포일러 힌트가 공개된다.
'차쥐뿔' 스무 번째 만남, 비비
이영지의 방송 진행이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26일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는 이영지와 비비의 만남이 성사됐다. 어떻게 보면 유난~히 잘 어울리는 그녀들의 만남에는 하나의 비하인드가 있었다.
게스트를 기다리며 가벼운 술 한 잔(?)으로 타는 목을 축이던 이영지는 "오늘 게스트가 있다. 누구게요?"라며 "자~ 닉네임 바꾸지 마세요. '떡볶이OOO떡볶이OOO' 이분이 '비비 불러주세요. 불러주시면 홍대 길거리에서 이영지 노래 틀고 춤출게요 제발'"이라고 한 누리꾼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남긴 한 마디. "이렇게 말 함부로 하시면 안 돼요. 오늘 비비 씨가 나오거든요. 오늘 영상 댓글에다가 정확히 몇 날 몇 시 며칠에 날씨 몇 도일 때 홍대에서 춤을 추실 건지 정확하게 작성 바라겠구요(눈 웃음)."
그렇게 제작진들을 웃기던 와중,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비비, 연애는 길게 하는 편이다
만남부터 핫했던 그녀들. 푸짐한 식사를 위해 청바지의 단추를 풀기까지 하는(?) 순수한 영혼 비비와 그녀를 말리는 이영지의 창과 방패의 입담이 시작됐다.
다른 것보다도 둘의 이야기 중 눈에 띄는 것은 '내면의 이야기'를 풀고자 함에 있어 오는 딜레마에 대해 나눈 대화였다.
우선 이영지는 "난 언니가 하고 싶은 말이 노래 가사에 들어가있다는 점에서, 그래서 난 언니 음악이 美친 것 같아"라며 운을 뗐다. 앞서 둘은 '말실수 때문에 처했던 어려운 상황'을 회상했던 바, 속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특히 비비는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굳이 사람들이 알고 싶지 않아 하는 얘기들을 했다"면서 "예를 들어서 내가 마녀사냥에 있었어. 사람들이 약간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막 연애 고수 이렇게 생각하는데, 난 사실 연애를 몇 번 안 해봤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서 "근데 난 좀 길게 만나. 짧게짧게 만나지 않아"라고 답했고, 이에 이영지는 곧바로 "언니 노래들이, 짧은 연애를 해서 나올 수가 없는 정서의 노래들이 많다"며 공감했다.
그에 감동한 비비는 이내 일어나 날 것의(?) 춤을 췄다. 물론, 이영지가 말리며 상황은 종료됐다고.
이영지 "그 남자가 곡 라이팅에 도움이 된 거야?"
이영지는 여기에서 좀 더 들어가 "약간 긴 텀으로 연애를 했다. 근데 그중에서 나쁜X이랑, 좋은 남자도 있었을 거고.. 그러면 어떤 경험이 곡 라이팅에 더 도움이 됐던 것 같아?"라고 물었다.
여기에 김형서의 대답. "당연히 나쁜X이지."
덧붙여 그녀는 "사실 이게, 좋은 사람이랑 연애를 하면 재미가 없고. 나쁜사람이랑 연애를 하면 마음이 아파"라고 말했다. 이영지도 공감해 주며 "난 그렇게 생각해. 연애에는 불닭이 있고, 능이백숙이 있다"라고 답했다.
꽤나 많은 말들이 오갔지만, 결론은 이랬다. 김형서(비비)는 자신이 불닭(?)이기에 능이백숙같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 그 이유로 비비는 불닭같은 남자를 만나면 자꾸만 헤어진다는 사실을 근거로 이야기했다.
하나의 꿀팁도 이영지에게 배달이 됐는데, 비비는 "그러니까, 일단 스타일링을 능이백숙처럼 해야 돼. 수수하게 옷차림을 하고, 그 사람(맘에 드는)한테만 알싸~한 멘트를 속삭여"라고 말했다. 궁금해하는 이영지에게 비비가 직접 시연하자 이영지는 그대로 눈물을 흘렸다고.
다른 많은 이야기는 현재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게재된 [EP.20 야생의 형서 씨가 나타났다! 비비 vs 편집, 숨 막히는 채널 방어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주 금요일 밤 7시 찾아오는 이영지와 게스트들의 은밀하고 사적인 취중진담 쇼. 매 회마다 적게는 수백만, 많게는 천만 조회 수를 달성하는 이유는 '현실적이고, 진실되며 꾸밈없는' 이야기가 오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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