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원이 '네버 엔딩 스토리'에 담긴 사연을 밝혔다.
7월 25일 '짠당포'에 출연한 김태원은, '네버 엔딩 스토리'가 한 달에 1억 원 이상의 저작권료를 올렸다고 밝혔지만, 이를 절대로 판매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네버 엔딩 스토리는 안 판다"
2023년 7월 25일, JTBC '짠당포'에 출연한 김태원이 저작권료로 한달에 1억원 이상 벌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한 곡만 300여곡이라고 밝힌 김태원은, "네버 엔딩 스토리가 가장 많은 돈을 안겨줬다. 한 달에 1억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이에 저작권을 팔 생각이 있냐는 질문이 들어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태원은, "팔 생각은 전혀 없다. 산다는 사람들이 몇명 있었지만 그건 안 판다. 물려줄 거다"라고 대답했다.
김태원이 '네버 엔딩 스토리'를 물려 주지 않는다고 선언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과거 방송됐던 KBS '이야기쇼 - 두드림'에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네버엔딩 스토리' 등 사람들이 명곡이라고 평가하는 곡들은 모두 아내를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밝혔던 것.
하지만, "아내는 이런 노래들을 촌스럽다며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한 김태원.
이에 MC가 "아내가 노래 가사 주인공이란 것을 말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김태원은 "아마 가사를 통해 알았을 거다"라고 대답한 바 있다.
아내의 헌신
1985년, 김태원이 부활 활동을 시작할 무렵부터 그의 곁을 지켜온 아내 이현주 씨.
이후 그녀는, 김태원이 1987년, 1991년 대마초로 두 차례 입건되거나 술과 마약에 찌들어 정신병원에 감금되는 등 약 4년 동안의 고초를 겪을 때에도, 학원 강사를 하면서 하루 1000원씩 주는 등 물신양면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아내의 헌신 덕에, 1993년 곡 '사랑할수록'으로 다시금 재기에 성공할 수 있게 된 김태원은, 2008년부터 예능 프로그램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에도 잠시, 생후 8개월이 된 아들의 발달장애 소식을 듣게 된 김태원.
당시 아들의 상태를 받아들이는 것을 힘들어한 김태원은 주변의 시선에 상처를 받기도 했는데, 결국 이현주 씨는 아들과 가족을 위해 떨어져 사는 결심을 하기로 했다고.
이후, 장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유학길에, 장남과 아내는 필리핀으로 떠나게 되면서, 사실상 기러기 아빠 생활을 시작하게 된 김태원.
이로인해 최근까지도 기러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현재 19년 차의 '기러기 아빠' 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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