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소속사 '필굿뮤직'의 대표 타이거 JK - 윤미래 부부가 큰 화제다.
과거 여러 예능 방송을 통해 아내 윤미래에 대해 애정을 표현한 바 있었던 타이거 JK. 이 때문이었는지, 이후 그는 '해피투게더' 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사실로 한 차례 구설수에 오른 바 있었다고.
이에 누리꾼들은, 타이거 JK와 윤미래의 만남을 재조명하는 한편, 그가 '해피투게더'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던 이유에 대해서도 재조명했다.
꿈에서 만난 이상형과 결혼까지
2015년 3월 19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어렸을 때 그림을 그리거나 꿈을 꿀 때 윤미래를 봤다. 윤미래를 만나기 전이었다. 윤미래는 내가 꿈꿔왔던 이상형 그대로였다"며 입을 뗀 타이거 JK.
이어 그는 "윤미래는 아버지와 먼저 만났다. 휴게소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아버지가 '우리 아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윤미래에게 말하셨다더라. 그래서 함께 오래 이야기를 나누셨는데,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서 윤미래와 만나게 됐다"고 덧붙이며,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000년, 힙합 그룹 '드렁큰타이거'의 피쳐링을 맡게되면서, 타이거 JK와의 인연을 시작하게 됐다는 윤미래(당시 Tashannie로 활동).
이후 7년간의 비밀 연애를 이어간 두 사람은, 당시 임종을 앞둔 타이거 JK의 할머니를 위해 2007년 6월에 비밀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그 후 2008년엔, 아들까지 출산하면서 서로에 대한 부부애를 과시한 타이거JK - 윤미래 부부는, 현재까지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래퍼 부부'로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비록, 이에 대해 타이거 JK가 "유명하지 않아서 7년 동안 연애하는 것도 안들켰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과거 얘기를 웃음거리로 만들지 마라
하지만, 윤미래에 애정이 너무 컷던 탓일까, 타이거 JK는 이후 한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사건의 발단은 2011년 5월에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였다.
이날 방송에는, 탤런트 박탐희가 과거 힙합그룹 '업타운'으로 활동하던 시절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면서, "그땐 힙합인지도 모르고 했다. 놀림받으면 메인보컬이었다고 말하곤 했다"고 농담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를 본 타이거 JK는, 본인의 SNS를 통해 "과거를 팔아 관심 받고 싶으면 네 것이나 팔아. 싫었던 남의 과거까지 갖고 낄낄거리긴" "반성하고 있지? 아니면 서로 때밀어주고 있니?"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하며, 누군가를 비난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타이거 JK가 너무 과민 반응 하는 것 같다", "박탐희를 겨냥해서 비난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 결국 이로인해 타이거 JK는 "박탐희가 아닌 해피투게더 제작진을 겨냥했다"며 해명에 나섰다.
이에 대해 몇몇 누리꾼들은 "윤미래가 업타운 시절에 안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타이거 JK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 "아내의 안 좋았던 과거 그룹 활동을 웃음거리로 만들어서 화냈던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과거 힙합 그룹 '업타운'과 관련된 사건을 재조명했다.
억울한 누명
2000년 5월, 힙합 그룹 '업타운'의 멤버 카를로스와 스티브가 대마초와 엑스터시 등 각종 마약을 흡입한 혐의로 구속되는 사건이 보도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같은 '업타운' 멤버이자 당시 19살의 미성년자였던 윤미래가 공범으로 지목되면서, 경찰의 수배까지 받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결국, 이로인해 강도 높은 경찰조사까지 받아야 했던 윤미래.
비록 이어진 조사 결과에서 무혐의로 풀려나긴 했지만, '업타운'과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된 그녀는, 이후 '업타운'을 탈퇴하고 솔로가수로서 데뷔하게 된다.
그런데, 해당 사건으로 억울하게 구속됐던 이는 윤미래 뿐 만이 아닌 듯 하다.
당시 타이거 JK 또한, 공범으로 구속된 바 있었기 때문.
이후, 마약 복용 혐의가 무혐의로 밝혀짐에 따라, 36일간의 구치소 생활을 끝내게 된 타이거 JK는 "검찰이 업타운 말만 듣고 나를 구속했다. 업타운을 만났더니 겁나서 내 이름을 말했다 더라"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그들은 죄가 밝혀지기 전까지 무죄인데, 왜 나는 무죄가 밝혀지기 전까지 유죄인가?(They are innocent until proven guilty, but am i guilty until proven innocent?)"는 내용의 랩까지 남겼다는 후문이다.
해당 내용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타이거 JK도 개인적인 원한이 있었네" "윤미래랑 타이거 JK 둘 다 억울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타이거 JK와 '업타운'은, 그 후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됐을까.
마약 복용 혐의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조사 과정 도중 미국 시민권자임이 드러나면서 5년간 국외 추방되는 조치를 받게 된 카를로스와 스티브.
이로인해 '업타운'은, 긴 시간 동안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이후, 리더였던 정영준이 당시 'Jessica H.O.'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제시를 영입하면서, 6년 만에 다시 재결합 된 '업타운' 이었지만, 과거의 전성기를 되찾기엔 턱 없이 부족했다.
게다가 그로부터 2년 만인 2008년, 스티브가 또 다시 마약혐의로 체포되면서 활동을 중단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정영준의 주도 하에 그룹명을 'UPT'로 바꿈과 동시에 '스윙스' '매니악' '스내키챈' 등의 신인 래퍼들을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그룹 개편을 선보인 '업타운'.
그러나, 이러한 정영준의 노력에도 이후 '업타운'이 전성기를 되찾는 일은 없었고, 결국 7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그룹 활동이 중단되면서, '업타운'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반면 타이거 JK는, 아내 윤미래와 함께 '필굿뮤직'을 설립하면서, 현재까지도 승승장구 하고 있는 근황을 전하고 있다.
Mnet 'SHOW ME THE MONEY 5'의 참가자 주노플로를 시작으로 꾸준히 멤버들을 영입해 온 '필굿뮤직'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여성 래퍼 '비비'의 소속사로도 유명세를 얻고 있기 때문.
또한 타이거 JK 본인도, 최근 발표된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신곡 'TOPLINE' 협업에 참여하는 등, 현재까지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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