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여자 재연배우 김하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을 떠나보낸 사연을 올렸다.
바쁜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김하영 자신에게 배려해 준 '서프라이즈 측 제작진'에게도, 반려견 콩이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지켜준 지인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해 더욱 먹먹한 상황.
김하영은 현재 직장 동료인 박재현과 오랜 시간 '부부' 혹은 '연인' 호흡을 맞춰 온 베테랑 배우다.
김하영의 곁을 4년간 지켰던 콩이
15살, 김하영의 노견 콩이가 주인과 작별했다.
김하영은 "2023년 5월 19일 오후 10시 25분 우리 콩이가 무지개다리 너머 긴 소풍을 떠났어요. 이번 주 빡빡한 스케줄에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절 기다려준 콩이와 제 상황을 배려해 주신 제작진분들 덕분에 콩이의 마지막 순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반려견이 추적 항암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알린지 3주도 채 되지 않은 시간 속에서 맞이한 슬픈 이별이었다.
김하영은 4년을 함께 한 반려견 콩이에게도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전했다. 그녀는 "아가 우리 콩아.. 무지개다리 조심해서 건넜니? 엄마 말대로 너무너무 아름다운 곳이지? 사랑이, 제이, 벤지, 셋째는 만났고? 비록 늦은 인연이 되어 만났지만 엄마 딸이 되어줘서 고마웠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다음 생에는 더 오래오래 함께 하자 우리 딸. 말로는 다 표현이 안 될 정도로 너무너무 사랑하고 영원히 잊지 않을게 고마워. 우리 애기 우리 공주님, 우리 흰동이 내사랑 콩아"라고 절절한 사랑고백으로 마지막을 고했다.
지난 몇 주 동안 노견 콩이의 투병기를 공개해 온 김하영은 '반려동물 입양'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온 바 있다.
미혼 여배우, 서프라이즈 김태희가 되기까지
만 나이 43세, 김하영은 현재 미혼인 중견 배우이다. 학창 시절 잡지 모델로 길거리 캐스팅된 이후 MBC 17기 성우 공채에서 2차까지 붙는 등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와중, 방송사 측으로부터 제안받은 '재연배우'로 20여 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프라이즈 여자 걔, 해당 인물은 바로 김하영이었다. FTV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도 고정적으로 출연하며 '전문 낚시꾼'으로도 유명한 건 덤.
2004년 7월부터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재연배우로 활동해오고 있는 그녀는 거의 매주 '시집' 혹은 '결혼식'을 치르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아예 '프로시집러' '연쇄혼인마' 등의 태그를 달아놓기도 했다.
또한, 평상시엔 서프라이즈 출연진 및 촬영팀의 비하인드가 담긴 일상 게시물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한다.
특히 김하영은 수많은 결혼식 경험(?) 탓에 러브스토리를 재연해 주는 것에도 굉장한 연기력을 제공한다고. 그녀는 현재도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SBS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서프라이즈의 박재현과 함께 월요일 코너를 장식한다.
박재현 배우와는 유난히 친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물론 이와 관련된 일화도 있다.
연인이었으나.. 현재는 직장 동료
사실, 김하영과 박재현은 MBC '서프라이즈' 내에서 18년이 넘도록 부부와 연인 연기 호흡을 거의 매주 맞추곤 한다. 그래서 박재현은 '서프라이즈 장동건'으로, 김하영은 '서프라이즈 김태희'로 불리기도 한다고.
그래서일까. 둘은 지금으로부터 대략 13년 전쯤 연인 사이로 발전하기도 했다. 알려진 바로는, 극중 부부 혹은 연인으로 자꾸 출연하다 보니 술김에 눈이 맞아 3년간의 열애를 이어갔다고 한다.
헤어지고 난 뒤의 이야기도 애틋한 부분이 있다. 결별을 택한 후 박재현과 김하영은 "일은 건드리지 말자"라며 서로 약속을 했고, 공과 사를 철저하게 지켜 지금까지도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와 라디오 방송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
게다가 박재현은 2018년 결혼해 배우자와 5살의 딸도 있지만, 김하영이 박재현의 아내와도 친해서 가족여행에 따라간 적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실제로 박재현의 아내는 김하영이 소개해 줬다고.
물론, 시간이 날 때면 혼자 여행을 간 일상을 올리기도 했는데 지난 1월엔 무려 15년 만에 휴가를 온 것이라며 기뻐하기도 했다.
나이에 걸맞지 않은 동안 외모와 흡입력 있는 연기로 매주 일요일 오전을 책임지는 김하영. 다음 그녀가 연기하게 될 실존 인물은 또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뉴스크라이브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