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앞서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 열애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됐으며, 한 해커에 의해 함께 있는 것으로 예측되는 사진이 연달아 유포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제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발표하며 제니의 사생활 공유를 멈출 것을 당부했다.
소속사의 대처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해당 논란은 파리에서 두 사람이 연애하는 듯한 목격담이 전해지며 다시 떠오르게 됐다. 이와 함께 이들의 과거부터 현재가 재조명됐다.
제주도에서 시작된 제니·뷔 열애설
제니와 뷔의 최초 열애설은 제주도에서 시작됐다.
2022년 5월 23일, 한 누리꾼이 뷔와 제니로 추정되는 남녀가 제주도에서 함께 드라이빙을 즐기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패션 뉴스 매체 ‘데일리 패션 뉴스’에 제보한다.
이에 해당 매체는 제보받은 사진을 공개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뷔와 제니의 열애설이 일파만파 확산했다.
게다가, 두 사람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측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으면서, 열애설은 더욱 힘을 얻게된다.
훗날 누리꾼들은, "소속사가 섣불리 입장 발표를 함으로써 입게 될 피해를 우려해 신중하게 행동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해커의 연이은 사진 폭로에 열애설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러한 와중에 2022년 8월, 제니와 뷔로 추정되는 인물이 함께 있는 사진이 연이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됐다.
해당 사진을 최초 유포한 해커(타인의 정보를 탈취한 범죄자)는 자신이 공개한 사진 출처가 제니의 아이클라우드(온라인 사진 저장소)라며, 그의 계정을 탈취해 사진을 유출했음을 밝혔다.
사진 속 두 인물은 엘리베이터에서 다정한 셀프 사진을 찍거나, 머리 손질을 받는 남성을 뒤에서 여성이 사진을 찍는 등 여러 애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니로 추정되는 인물의 이마에 뷔로 추정되는 인물이 입을 맞추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은 뷔와 제니의 열애설을 더욱 확신했다.
"간접적으로 인정했나?" 입장문 내놓은 소속사
결국 YG엔터테인먼트는, 이후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2022년 10월 3일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그간 관련 언급과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개인 사정으로 촉발된 루머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가 무분별하게 이뤄져 더는 묵과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진위 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과도한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유통금지 위반,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으로 고소·고발했다”고 첨언했다.
끝으로 온라인상에 유포된 사진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공개된 것으로 이를 공유하는 행위는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해당 입장문을 통해 누리꾼과 매체들은 YG엔터테인먼트가 사진 속 두 인물이 뷔와 제니인 것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지만, 이후 YG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한 언급을 다신 하지 않았다.
이러한 와중에 걸그룹 블랙핑크 공항 출국길에서 제니가 안타까운 모습을 비쳤다. 지난 9월 15일, 블랙핑크 멤버들은 해외 일정 소화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며 각 멤버들은 개성 넘치는 공항패션을 뽐냈다.
하지만 제니는 수수한 옷차림에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카메라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모습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니가 언론 보도 때문에 뷔와 생긴 잡음으로 트라우마가 생긴 것 아니냐” “뷔한테 차여서 우는 것 아니냐”와 같은 추측을 제기하기에 이른다.
"한동안 잠잠하더니" 파리서 연애 목격담 계속 이어졌다.
이후 두 사람의 열애설은 한동안 잠식됐다. 하지만 지난 3월 20일, 영국 가수 해리 스타일스의 내한 공연에서 뷔와 제니의 목격담이 전해졌다.
팝가수로 빌보드 차트를 석권한 해리 스타일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당시 1만 5000여 명의 관객들이 모였는데, 걸그룹 에스파 일부 멤버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등 여러 유명 그룹들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블랙핑크에서는 로제와 제니가 공연을 보기 위해 참관했는데, 같은 줄에 있던 인물이 뷔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하지만 해당 목격담은, 두 사람이 같은 줄 좌석에서 공연을 봤다는 소식 외에는 어떠한 소식도 전해지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그런데, 5월 18일에 돌연 "뷔와 제니가 함께 프랑스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확산했다.
트위터 등 SNS에는 뷔와 제니로 보이는 남녀가 파리의 세느강변에서 손을 잡고 걷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게재한 누리꾼은 “태형(뷔)과 제니가 사랑의 도시 파리에서 손잡고 걸었다. 그들은 사랑에 빠져있다”고 게재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주위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손을 잡고 걷고 있었다. 앞서 뷔는 지난 5월 15일 파리에서 열린 셀린느의 패션화보 및 이벤트 참석을 위해 출국했으며, 제니 또한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로 제 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에 머무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다시 한 번 신빙성을 얻게 된 두 사람의 열애설.
이에 누리꾼들은 “제니, 다시 뷔 만나는 거야?” “전에는 잘 안됐지만 이번에는 잘됐으면!”과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몇몇 누리꾼들은 “저렇게 티 내면서 만나는 건 팬 기만 아니냐” “팬들 보라고 일부러 저러는 거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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