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아이돌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최근 카라가 매우 오랜만에 컴백하였고 인피니트도 자체 회사를 설립하여 컴백설이 솔솔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중 중독성 있는 노래와 칼군무로 주목을 받았던 남자 그룹 틴탑 역시 컴백 반열에 합류했습니다.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틴탑의 리더인 캡은 문신(타투) 보다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논란이 크게 됐던 바 있습니다. 

2010년에 데뷔한 틴탑은 데뷔 당시 평균 나이가 만 16세로 최연소 보이그룹이었습니다. 현재 데뷔 14년차임에도 막내인 창조가 아직 30살이 되지 않은 정도입니다.

틴탑은 이름 그대로 10대를 컨셉으로 잡은 그룹입니다. 특히 데뷔 당시에는 앤디가 프로듀싱한 그룹으로 큰 화제를 이어왔습니다. 

틴탑은 보통 댄스,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통해 칼군무를 선보였습니다. 특히나 독특한 동선을 많이 가진 그룹으로 댄스에선 일가견이 있는 보이그룹입니다. 이를 특징으로 '향수뿌리지마' '긴생머리 그녀' '장난아냐' 등을 흥행시키며 대중들에게도 각인되었습니다. 

틴탑은 유럽, 일본에서 투어를 할 정도로 글로벌 인기를 누렸습니다. 특히나 일본에서는 아레나 투어로 5만명의 일본인을 모았으나, 일본 자체 앨범은 한 장도 없다는 점은 주목할만도 하죠.

2019년까지는 꾸준히 활동을 해왔습니다만, 지난 2020년 발매했던 스페셜 앨범 '투 유 2020(To You 2020)' 와 SBS '문명특급' 숨듣명 콘서트에 참여한 이후로 돋보이는 큰 활동은 없었습니다.

이유는 2020년 8월 천지의 입대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틴탑의 멤버 중 첫 번 째 입대였습니다. 연달아 리키, 캡이 군대를 가게 되면서 그룹 활동이 중지되었습니다. 

멤버들이 돌아오는 2022년에는 니엘, 창조의 계약 만료로 인해 소속사를 떠나게 됩니다. 다만, 그룹 활동을 진행할 때에는 티오피미디어를 통해 활동하게 됩니다. 

3년간 활동이 없었던 틴탑이 갑자기 컴백을 결정하게 된 큰 이유는 바로 MBC '놀면뭐하니?'에서 틴탑의 무대들이 재조명됐기 때문입니다. 

평소 국민 MC 유재석은 틴탑을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꼽으며 남다른 애정을 표해왔습니다.  특히나 MBC '놀면뭐하니?' 에서 땡처리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하하, 양세형 등과 함께 투유 커버 댄스를 진행했습니다. 유재석은 틴탑을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꼽으며 남다른 애정을 표해왔습니다. 

이에 틴탑은 완전체로 '놀면뭐하니?'에 출연하여 명곡 메들리와 칼군무를 선보이며 주목받았습니다. 해당 방송 촬영으로 다시금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틴탑의 이번 컴백은 원래 멤버들 구성인 5인조였습니다. 그러나 틴탑의 리더인 캡이 부적절한 행동이 라이브방송을 통해 전해지면서 탈퇴하였습니다. 캡이 탈퇴를 하게 되면서 틴탑의 컴백은 4인조로 재정비하게 됐죠. 도대체 캡의 라이브방송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사건은 지난 5월 8일 캡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뱃보이'의 라이브 방송에서 불거졌습니다. 종종 해당 유튜브 계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켰던 캡은, 지난 8일 담배와 욕설을 포함한 방송을 그대로 송출했습니다.

이에 한 팬이 댓글로 "욕설과 담배 등은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캡은 이에 갑자기 화를 내며 "그게 짜증나는 이유가 뭔지 아냐. 첫 번째로 평소에 내 방송에 와서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XX하는 게 솔직히 싫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서 "평소에 나를 소비하지 않던 사람들이 왜 나한테 그러는지 생각해봤다. 어쨌든 팀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까봐"라고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가장 논란이 되었던 부분은 바로 '컴백을 하지 않을까 생각 중'이라는 대목이었습니다. 7월에 계약이 끝난다는 이유였습니다. 캡의 이런 실언에 네티즌들은 "리더가 컴백 전에 이런 실언이라니"라며 "오랜만에 떴는데 문제 터지네"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논란 후 이틀만에  5월 11일 틴탑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가 틴탑의 리더 캡이 탈퇴한다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티오피미디어는 해당 공지를 통해 캡의 경솔한 언행에 한 번 더 사과하며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팀을 탈퇴하는 것과 동시에 전속계약 또한 해지하였음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캡은 개인 SNS를 통해서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는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라며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틴탑의 캡은 사실 발언 때문에 구설에 휘말린 것이 처음이 아닙니다. 한창 틴탑의 활동이 진행 중일 당시 캡은 한 방송에서 어떤 아빠가 되어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아들이라면 뭐든지 원하는 것이 있다면 다 해주면서 키울 것이다"라며 "여자라면 때리면서 집에만 가둬놓을 것이다"고 대답해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MC가 이유를 묻자 캡은 "밖은 위험하잖아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는 전혀 이유가 될 수 없었기 때문에 한동안 틴탑은 대중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캡은 이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팀에 피해가 갈 것을 알고도 해당 발언을 한 캡의 경솔하고 이기적인 태도에, 적지 않은 대중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3년간의 공백 끝에 오랜만에 컴백하는 틴탑에게 부정적인 이슈는 꽤 타격이 클 테니까요.

하지만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으로 4인조의 틴탑이 좀 더 재정비하여 멋진 무대를 기대하기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습니다. '미치겠어' '향수뿌리지마' 'TO YOU(투유)' 등 다수의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 틴탑이 다시 K팝 열풍을 불러올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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