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언포기븐'으로 빌보드에도 진입한 르세라핌 출신 김가람의 근황이 전해졌다.
김가람은 과거 학폭 5호 논란으로 르세라핌에서 퇴출당했던 바 있다. 이후 김가람은 지난해 8월 지인의 인스타를 통해 입장문을 게재했으나, 여론의 반응은 싸늘했다.
최근 tvN '프리한닥터'에서는 르세라핌 출신 김가람의 근황을 전하며 학폭 논란을 다루었고, 현재는 S예고 연기과에 재학 중이라고 전했다.
역대급 논란, 르세라핌 퇴출 사건
2022년 4월. 르세라핌의 멤버 김가람의 데뷔 티저가 공개된 이후,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버린 사건이 터졌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가람의 중학교 시절 과거 행적이나 학교폭력 관련 증언이 제보됐기 때문.
제보 이튿날에는 성행위와 관련된 그림 표현 혹은 욕설이 가득 쓰인 칠판 사진이 추가적으로 공개돼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곧바로 당시 소속사 하이브 측은 쏘스뮤직과 공동명의로 공식 입장문을 밝혔다.
소속사는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악의적 의도가 다분하다.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라면서도 '미성년자인 멤버에 대한 인격모독적 내용으로 제기한 주체에 대해선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최초 폭로자에 대한 고소가 진행되기도 했으나, 몇 차례의 반박글과 동창생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추가적인 증언이 쏟아졌다. 그리고 올라온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
연예면이 아니라 사회면을 장식한 '르세라핌 김가람'의 수많은 기사보도가 이뤄진 결정타였다. 요약하자면, 해당 결과 통보서는 조작된 서류가 아니고 김가람은 법률 제17조 제1항 제5호 및 동조 제9항에 따른 처분을 받았다는 것.
그 다음의 쟁점은 '소속사 측의 2차 가해'였다. 곧, 피해자이며 법적대응하겠다는 말로 의혹을 루머로 묵살시키려했다는 일각의 비판이 제기됐던 것이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김가람과 관련된 각종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반박하는 내용도 덧붙였다. 그래서 일부 매체는 '소속사의 주장대로 (김가람이) 억울하게 5호 처분을 받은 게 맞는다면 데뷔를 할 게 아니라 부당한 징계에 적극 항의를 했어야 한다'며 꼬집기도 했다.
결과적으론 소속사가 두 손을 들며 끝이 났다. 지난해 7월 20일 쏘스뮤직이 김가람의 전속 계약 해지 및 그룹 탈퇴를 발표했기 때문.
지난해 여름, 김가람의 인스타 글
그리고 3주가 지난 뒤인 8월 11일, 김가람이 지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히면서 학폭위 서류를 공개했다.
그가 주장한 것은 다섯 가지.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없었다. ▲강제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
피해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의리라고 생각했다는 김가람. 하지만, 여론이 그에게 싸늘한 시선을 돌렸던 이유는 하나였다. '누군가를 괴롭혀서 학폭위 열렸고 5호 처분 받은 가해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며, 반성조차 없는 태도를 증명하는 것은 일반적인 학생이었다는 발언이다.'
학폭 내용 자체엔 '물리적'이나 '신체적' 폭력이 없었던 것은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의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서적인 학폭'을 저질렀다는 점은 그 누구도 이해해 줄 수 없는 사실이기도 했다.
물론, 현재는 소속사 아래에서 보호를 받거나 성인이된 것도 아니기에 추가적으로 양산되는 비판의 목소리는 줄어든 상황이기도 하다. 김가람 본인이 언급했듯, 성인이 되기까지 더 나은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랄 뿐.
그래서 그냥 여론 자체는 '전 국민이 조롱하는 건 더 큰 폭력이다' '퇴출 당한 건 당연하다 생각이 들지만, 아직 어리니까 이제부터라도 평범하게 잘 살아나갔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학폭 5호 성지글은 현재 진행, 김가람은 S예고 연기과 재학
어제인 15일, tvN '프리한 닥터'에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연예계 학교폭력의 진실 공방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소환된 인물은 바로 르세라핌 핵심 멤버로 주목받기도 했던 김가람. 이날 방송에선 하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입장 발표와는 다르게, 중학교 동창들이 김가람의 중학교 시절 모습을 공개한 일화와 학폭으로 인해 징계 처분을 받은 증거물이 나온 사실도 재조명했다.
다시 말해, 김가람이 받은 5호 처분은 꽤 높은 수준의 처분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 그러면서 현재 김가람은 학생의 본분으로 돌아가 살고 있고, S예고 연기과에 재학 중인 사실을 알렸다.
또한 뜨겁게 달궈지기도 했던 네이버 지식iN 성지글. 2020년 3월 1일 익명으로 '학교폭력예방 제17조 제1항 제5호'라는 제목의 글은 현재도 댓글에 '~하게 해주세요'라는 식의 글이 달리고 있었다.
당초 의혹으로만 다뤄졌던 게시글이었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실제 김가람의 학폭위가 열린 날과 지식인에 기재된 학폭위 조치일의 '시기와 내용 모두 우연치곤 너무 비슷하다'며 '성지글'로 못 박아버린 글이기도 하다.
올해부터 현재까지도 몇몇 누리꾼들은 "돈 많이 벌게 해주이소" "르세라핌 지금보다 더 잘 되게 해주세요" "부자 되게 해주세요!!" "짝사랑 성공하게 해주시고 중간고사 잘 보게 해주세요" 등 소원을 비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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