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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페이 논란 종결 선언" 강민경 충격적인 '노예 계약' 사건 재조명

입력 2023-06-15 01:45:00


다비치 강민경 사진
다비치 강민경 사진




다비치 강민경이 '아비에무아'의 새로운 구인 공고 내용을 공개하며 논란 종결을 선언해 화제다. 이날 그는 일반적인 회사 대비, 평균 3배 이상의 복지 공고를 선보였다. 



앞서 올해 1월 강민경은 경력직 지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열정페이 논란에 휘말렸었다. 그는 논란을 종식시키고자 실제로 노무사와 헤드헌터를 만나면서 컨설팅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그는 "과거 논란을 기회삼아, 인사 및 노무를 재점검했다. 정신 바짝 차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CEO 강민경의 '열정페이 논란'을 재조명 중이다.




 



# 쇼핑몰 '열정 페이' 노예 구인 사건



다비치 강민경은 유튜브를 성공의 발판으로 삼아, 2020년 5월 의류 쇼핑몰 '아비에무아'를 설립했다. 



자본금 2,000만 원으로 창업한 이 회사는, 설립 2년 차에 34억가량의 매출액을 달성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강민경이 자기 자신을 이용한 브랜딩과 유튜브 채널을 통한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셈이다.



하지만 쇼핑몰 고객 서비스 담당(CS) 직원을 구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면서 최저임금을 제시한 것.



공고의 조건은 '대졸에 어학능력을 갖춘 3년 차 이상의 경력직'과 업무 범위는 고객 문의, 서비스 기획, 물류센터 소통 등 상당히 높은 수준의 실무 능력을 요구했다. 



 




아비에무아 사람인 채용공고
아비에무아 사람인 채용공고




이를 접한 네티즌들이 '열정페이'를 지적하였지만, 돌아오는 해명은 "담당자의 착오"였다는 형식적인 답변이었다.



이후 논란이 지속되자 강민경은 "실수를 확인하자, 즉시 공고를 수정했다."고 말하며 "단순한 사고지만, 대표로서 체크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강민경 인스타그램 노예계약 논란 해명 게시글
강민경 인스타그램 노예계약 논란 해명 게시글




 



# '아비에무아' 실제 지원자들의 반응



사실 해당 공고의 문제는 '열정페이'뿐만 아니었다. 포트폴리오 제출 등의 높은 지원 자격으로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두 번의 면접을 받아야 했던 것.



이에 실제로 지원을 해봤다고 주장한 A씨는 "서류 접수 2주뒤에 연락을 받았다."고 말하며, "분명 신입도 지원할 수 있다 했는데, 면접에서는 경력을 중요시하더라"고 전했다.




잡플래닛 아비에무아 지원자 후기 게시글
잡플래닛 아비에무아 지원자 후기 게시글




그러면서 "회사 브이로그를 시청해서 큰 기대를 했는데, 어수선한 느낌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해당 지원자는 "대기업만큼 까다롭게 채용하여, 일반 사람들은 합격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하며, 일반 의류 중소기업과 다르게 과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심지어 이렇게 채용되더라도 3개월의 인턴 과정을 거쳐야만 정규직 전환 검토 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아비에무아 CEO 강민경에 대한 네티즌의 채용공고 비판 및 반응
아비에무아 CEO 강민경에 대한 네티즌의 채용공고 비판 및 반응




이런 까다로움 탓인지, 아비에무아의 퇴사율은 52%로 입사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에 강민경 측은 "실제 퇴사율은 30%다. 창립이래 22명이 입사했고, 6명이 퇴사했다."고 논란에 전면으로 반박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동종 업계 대비 26% 낮은 수준의 임금이 '아비에무아'의 높은 퇴사율에 기여한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아비에무아 기업정보 및 매출액
아비에무아 기업정보 및 매출액




 



# 강민경, 논란 이후 변화된 모습.



최근 신사옥 공사가 끝난 기념으로 강민경은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팀복 제작과 70만 원 상당의 '애플 에어팟 맥스'를 선물하기도 했다. 




강민경이 신사옥 설립 이후, 직원들에게 애플 에어팟 맥스를 선물로 준 장면 
강민경이 신사옥 설립 이후, 직원들에게 애플 에어팟 맥스를 선물로 준 장면 




이뿐만 아니라, 강민경은 최근 노무사와 함께 직원 관리를 다시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터 혁신 컨설팅'을 받았다며 영상을 공개한 것.



그는 영상을 통해 "작년에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 데만 집중하다 보니,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 뒤처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컨설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노무사 또한 "현재의 상태로는 다른 중소기업의 3배 수준의 복지다"고 말하자, 강민경은 "누구나 다니고 싶은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강민경은 "신입은 물론 모든 채용에 학력, 경력 무관으로 신입 초봉 3000만 원으로 조정했다"라면서 채용 공고 관련 사항들을 검토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롭게 올라온 채용 공고에 따르면, 자사 브랜드로 구성된 웰컴 키트, 자기계발비, 도서구입비, 생일축하 백화점 상품권, 생일 반차, 경조 휴사, 경조사비 지원, 명절 상여금 등을 제공한다고 확인됐다.



더불어 점심 시간은 1시간 15분으로 자유로운 연차 사용과, 분 단위의 근무수당 등의 조건 등이 눈길을 끌었다.




Aviemuah 신규 채용 공고
Aviemuah 신규 채용 공고




한편, 강민경이 논란을 피하기보다 정면으로 부딪쳐 개선하려는 모습에 누리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브랜딩에만 집중한 나머지 과하게 책정된 가격에 대한 지적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성장해나가는 브랜드 '아비에무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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