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가, 과거 이계인의 본성을 알게 된 계기에 대해 회상했다.
이에 이계인은, 당시 겪었던 충격적인 사기 결혼 사건을 회상하며, 마음의 상처를 털어놨다.
"겉은 거칠어 보이지만, 속은 여리다"
2023년 9월 11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배우 김혜자.
이날 그녀는, 이계인을 두고 "이계인 씨가 맨날 복싱 흉내를 내다가 어느 날 닭을 키워서 달걀을 가져오는데, 이 사람 본성이 원래 이랬구나 싶었다. 달걀 갖고 온 날 이 사람 가고 나서 울었다"며, 이계인의 새로운 면모에 대해 회상했다.
이에, "'전원일기' 찍으면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큰 일이 있을 때 누구에게 하소연하겠나. '전원일기' 식구들 붙잡고 얘기했다. 세상을 잘 몰랐다. 저 개인으로서는 다시 한 번 살아난 것 같다. 그때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라며 사기 결혼 당했던 당시를 떠올린 이계인.
그러면서 그는, "그 힘이 전해졌기 때문에 살아있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본 김혜자는 "그때 이계인 씨 의지할 때도 없고 불쌍했다. 권투 선수 같았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기 결혼에 입은 상처
1992년, 인연이라고 믿었던 한 여성과 함께 살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던 이계인.
하지만, 어느날부터인가 아내의 외박이 잦아진 것을 알게 된 이계인은, 그녀의 가족들에게 수소문을 하게 된 끝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그의 아내가 이미 60대 남성과 10년 넘게 동거를 했던 연인사이였으며, 해당 남성이 부도를 당하자 경제적인 이유로 자신에게 접근해 위장 결혼 생활을 해왔다는 것.
이 사실에 분노한 이계인은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상황까지 포착하게 된다.
그러나, 해당 남성이 "저 여자가 내 인생의 마지막 희망이다"라며 간절하게 빌자, 마음이 약해진 이계인은 결국, 어떠한 처벌도 없이 두 사람을 놔줄 수 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이렇게 억울한 속사정에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으로 인해 이혼 사유를 정확히 밝힐 수 없었던 이계인.
당시 여러 작품에 악역으로 출연하면서 비호감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그는, 이로인해 "이혼의 사유가 이계인에게 있었던 것 아니냐"는 억울한 오해를 받아야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여러 방송에 출연해 해당 사건의 진실을 밝히게 된 이계인은, 두 번째 인연과 재혼하면서 슬하에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 까지 얻게된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또다시 이혼을 경험하게 된 그는, 그 후 아들 한 명을 30년 간 맡아키우며 독신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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