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 델타항공이, 지난 8월 31일 있었던 걸스데이 혜리의 폭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남겼다.
앞서 혜리는, 델타항공 측이 자신의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일방적으로 이코노미 좌석으로 변경했다고 밝히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낸 바 있다.
"환불 처리 해줄 것"
2023년 9월 1일, 델타항공 측이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기를 작은 기종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벌어진 일"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러한 경우, 관례에 따라 해당 승객에게 1등석 탑승이 가능한 다음 항공편 탑승을 권하거나, 이코노미석 탑승 시 좌석에 대한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덧붙힌 델타항공.
그러면서 "차액에 대한 금액은 환불 처리가 진행 중이다. 불편하게 해 죄송하며 고객 서비스 담당자가 직접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라"
델타항공은 지난 2023년 8월 31일, 걸스데이 혜리의 폭로로 한 차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앞서 혜리는, 본인의 SNS에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그레이드됐다. 환불도 못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더라.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제대로 못해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 순간이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하며 델타항공을 저격했다.
이러한 내용이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자, 누리꾼들은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외항사 측이 갑질을 하는 것 같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게다가 지난 2019년 11월, 델타 항공 측의 실수로 뉴욕에서 한국인 3명을 태우지 않고 출발했으나 항공사 측에서 어떠한 도움도 제공하지 않았던 사실까지 재조명되면서, 엄청난 논란에 휩싸이게 된 델타항공.
이에 델타항공 측은, 서둘러 상술했던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논란을 일축시키려 했지만, 몇몇 누리꾼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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