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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공영미디어, 세계와 소통하는 가교 역할"…BBC·NHK 등 30개사 수장 모여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KBS가 주최하는 '2026 세계공영방송(PBI) 서울총회'가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공식 개막했다.
KBS에 따르면 올해로 34회를 맞은 PBI 총회에는 영국 BBC, 일본 NHK, 프랑스 텔레비지옹, 캐나다 CBC, 미국 NPR 등 30여 개 공영방송 최고경영자와 18개국 주한 외교사절 등 40여개국 120여개 기관에서 300여 명이 참석했다. KBS가 PBI 총회를 주최하는 것은 2007년, 2018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박장범 KBS 사장 겸 총회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전 세계 공영방송사들은 예산 부족과 제작비 상승, 새로운 기술의 도전 등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며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국민의 삶을 기록하고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 미래 세대에 전하는 우리의 사명만큼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독된 축사를 통해 "공영미디어는 자국 문화를 지키고 세계와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총회가 세계 공영미디어의 도전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공영방송의 가치 확립을 위한 정부와 의회의 관심과 새로운 공적 역할 모색을 당부했다.
데이비드 조던 PBI 사무총장은 답사에서 "공영방송사들이 각자 처한 환경은 다를 수 있지만, 추구하는 목표는 같다"며 "편집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내고, 신뢰를 쌓으며,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0년 설립된 PBI는 전 세계 주요 공영방송사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공영미디어의 미래와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국내 방송사 중에선 KBS가 정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ahye_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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