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절밥 먹고 숲속 영화 관람…현덕사서 즐기는 이색 시네마 여행

입력 2026-08-21 06:31:00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금강송 숲에 텐트 치고, 해가 지면 영화 감상…9월 5일 '절해고도' 상영




'금강송 솔숲 캠핑 & 시네마' 포스터

[현덕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금강송 솔숲에 텐트를 치고, 맛있는 절밥과 사찰의 커피를 즐긴 뒤 야외에서 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특별한 영화제가 열린다.


제6회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는 오는 9월 5일 강릉 현덕사에서 '금강송 솔숲 캠핑 & 시네마'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 상영을 넘어 템플스테이와 캠핑, 사찰의 일상과 야외영화를 하나의 경험으로 엮어 관객이 산사에 머물며 하루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강릉 주문진 해안에서 내륙으로 들어간 곳에 자리한 현덕사는 탁 트인 개방감과 주변을 둘러싼 금강송 솔숲이 인상적인 사찰이다.


정갈한 사찰음식과 주지 스님이 내려주는 커피로도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산사 경험을 선사한다.


반려견 친화적인 분위기 속에 자연과 사람, 동물이 함께 머무는 풍경도 만날 수 있다.


영화제는 현덕사 템플스테이 방사 6개를 활용한 숙박형 프로그램에 약 2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금강송 솔숲에는 가족 캠핑 6팀과 솔로 캠핑 8팀을 초청한다.




'금강송 솔숲 캠핑 & 시네마' 홍보물

[현덕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숙박이나 캠핑 없이 영화만 보고 싶은 관객을 위한 당일 영화관람 신청도 함께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현덕사의 절밥이 제공되며 개별 취사와 화기 사용은 제한된다.


캠핑 구역에는 별도 전기가 제공되지 않아 금강송 숲과 산사의 고요함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영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 현덕사 자갈마당에서 열리는 영화 '절해고도' 야외 상영이다.


산과 숲으로 둘러싸인 자갈마당을 자연 그대로의 영화관으로 활용해 관객들이 극장을 벗어나 강릉의 밤공기와 산사의 고요함 속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영화제 관계자는 "영화 한 편만 보고 돌아가는 상영회가 아니라 현덕사에 머물고, 함께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솔숲에서 쉬다가 해가 지면 영화를 보는 하루 전체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로 익숙한 강릉에서 한 걸음 더 들어와 금강송 숲과 산사의 밤을 만나는 새로운 여행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절해고도 영화 포스터

[현덕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8-21 0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