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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손예진 영화 드라마로…귀신 보는 것 빼곤 다 새롭죠"

입력 2026-07-14 17: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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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오싹한 연애'서 양세종과 로맨스 호흡


이민수 감독 "'김부장' 등 경쟁작 재밌지만 우린 통통 튀어"




손인사하는 박은빈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박은빈이 1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7.14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배우 박은빈이 손예진이 주연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오싹한 연애'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손예진이 맡은 영화 속 천여리는 박은빈이 연기하는 강여리로 변화했다.


박은빈은 14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역할 이름과 귀신을 본다는 것을 제외하곤 다 새롭다"며 "영화를 드라마로 바꾼다는 게 제게는 새로운 시도다. 드라마만의 강점을 더 풍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는 2시간여지만 저희는 12부작으로 최소 6배 이상의 새로운 설정을 녹였다"며 "시청자분들이 뭘 원하시든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맛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8일 첫 방송하는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와 귀신을 가장 무서워하는 열혈 검사의 공조를 그린 오컬트 로맨스 드라마다.


2011년 개봉한 손예진·이민기 주연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영화가 귀신을 보게 되면서 외톨이가 된 여자와 마술사 남자의 로맨스를 그렸다면, 드라마는 귀신을 보는 고독한 재벌 상속녀와 미제 사건을 추적하는 검사의 이야기로 변화를 꾀했다. 여기에 새 인물인 호텔 후계자를 더해 삼각 로맨스 구도를 만들었다.




교차 하트 만드는 옹성우-박은빈-양세종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옹성우(왼쪽부터), 박은빈, 양세종이 1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7.14 scape@yna.co.kr


박은빈이 레이나 호텔 대표로 귀신을 보는 비밀을 가진 천여리를, 양세종이 권력에 굴하지 않는 강직하고 정의로운 검사 마강욱을 연기한다.


옹성우는 명석한 두뇌에 섹시한 외모를 가졌지만, 속은 콤플렉스로 가득 찬 CL 레이먼드 호텔 대표 강민환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귀신을 소재로 로맨스, 오컬트, 수사,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박은빈은 "이 작품을 하며 제가 복합장르를 좋아한다는 것을 또 느꼈다"며 "무더운 여름 스트레스 없이 젊은 배우들이 뿜어내는 청량함을 느껴달라"고 말했다.


양세종은 드라마의 관전 요소로 귀신을 본 자신의 리액션(반응)을 꼽으며 "실제로도 겁쟁이다. 잘 때도 거실에 불을 켜 놓고 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옹성우는 이 작품으로 처음 악역에 도전한다. 그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계속 생긴다"며 "평소 올바르게 생겼다는 말을 참 많이 듣는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연출은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연출한 이민수 감독이 맡았다.


그는 "원작의 손예진이 매력적이었는데 박은빈도 못지않게 예쁘고 매력적"이라며 "사랑스러움과 카리스마까지 추가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맞잡은 박은빈-양세종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박은빈(왼쪽)과 양세종이 1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7.14 scape@yna.co.kr


'오싹한 연애'는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소지섭 주연의 '김부장'과 흥미로운 전개로 관심받는 남궁민 주연의 '결혼의 완성' 등과 주말 드라마 시청률 경쟁에 나선다.


이 감독은 "다른 작품을 다 봤는데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하다"면서도 "(그 중) 청량하고 시원하고 통통 튀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드라마를 기다려 왔던 시청자분들에겐 분명히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세 분이 연기를 잘했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 등 안방에서 흥행을 이어간 박은빈은 "볼거리가 많은 시기에 우리가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음 지으며 "'오싹한 연애'를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한 번쯤은 작품 안에 무엇이 있나 들여다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드라마의 주제를 '사랑의 힘'으로 소개하며 "원작을 보며 가장 와닿았던 것은 귀신을 보는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가 자신이 위험에 처할지라도 '나는 네 곁에 있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라며 "드라마에서도 남들을 위해 이타심으로 벽을 치는 여자와 그 벽을 계속 넘으려는 남자의 미묘한 긴장감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m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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