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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녀 리커브 양궁 대표팀이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파리 대회에서 나란히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의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은 1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 공원에서 치러진 대회 사흘째 리커브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스페인을 6-0(59-57 59-56 58-54)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인도를 6-0(56-54 58-47 56-55)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대만과 20일 우승을 다툰다.
16강전부터 경쟁에 나선 남자 대표팀은 우크라이나, '강호' 터키를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의 강채영(현대모비스),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도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멕시코를 6-0(54-53 56-54 56-54)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대표팀의 결승 상대도 대만이다.
대만은 준결승에서 인도를 6-0(57-52 56-47 53-52)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는 단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에 더해 오진혁(현대제철), 최미선(광주은행) 등 총 8명의 태극궁사가 2회전(64강)까지 생존해 있다.
리커브 대표팀은 이달 초 열린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혼성전·남자 단체전)만 따내고 여자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에서는 아예 입상에 실패하는 최악의 성적을 낸 바 있다.
'명예 회복'을 노리고 나선 이번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일단은 순항하고 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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