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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만에 찾은 ‘늑구’ ... 드론·인간띠 포위망 뚫고 도주

입력 2026-04-14 12: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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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탈출 이후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늑대 '늑구'가 13일 오후 10시 43분쯤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목격됐다./연합뉴스

대전 오월드 탈출 이후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늑대 '늑구'가 13일 오후 10시 43분쯤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목격됐다./연합뉴스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엿새 만에 다시 발견됐지만, 수색 당국은 또다시 포획에 실패했다.

1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3분쯤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늑구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수색 당국은 야간 수색에 나서 이날 0시 6분쯤 오월드에서 약 1.8㎞ 떨어진 곳에서 늑구로 추정되는 개체를 확인했다.

당국은 열화상카메라가 부착된 드론으로 늑구를 포착한 뒤 주변에 트랩을 설치하고 경찰 기동대까지 추가 투입했다. 이어 이날 오전 5시 51분쯤 물가에 있던 늑구를 상대로 마취총 포획을 시도했다.

대전시 중구 무수산 야산에서 발견된 늑대. 신고자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이다./인스타그램


대전시 중구 무수산 야산에서 발견된 늑대. 신고자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이다./인스타그램
그러나 오전 6시 35분쯤 늑구는 인간띠로 만든 포획망을 뚫고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색 당국은 곧바로 재추적에 나서 15분 만에 좌표를 다시 확인했지만, 드론 이동 중 포착에 실패했다.

현재는 군 드론 5대를 투입해 추가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위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18분쯤 대전 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아래 땅을 파고 탈출했다. 늑구는 탈출 다음 날인 지난 9일 오전 1시 30분쯤에도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열화상카메라에 찍혔지만, 드론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놓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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