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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코 빳따죠 쒸바!
원래 이타백은 게이게이들이나 만드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여러 이벤트를 가고, 특히 아시아투어 내한을 다녀오니
어차피 가방이 필요한 거 이왕에???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부터 내 안의 빳따 든 긴코채드가 속삭였다
움직이기 시작했다면 Don't stop it, 물쀳삐
이리하여 갑자기 만들고 싶어진 긴코 이타백
오시답게 당근빳다 만들어보았습니다


긴코 이타백 컨셉으로 선택한 것은 바로 이것
하스동 & 오릭스 버팔로스의 빳다 콜라보 일러스트
검스와 파란 스커트와 하리센 조합의 도야긴코라니
보자마자 단숨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오릭스는 잘 모르지만 갓-일러를 내줬으니 명문구단이겠죠

이타백을 make하려면 캔뱃지를 collect해야겠지?
그래서 긴코빳따 캔뱃지 30개와 아크스타를 챙겼다
계획상 24개 정도 필요하지만 혹시 몰라 여분도 준비했다
캔뱃지 모으기가 이타백 만들기의 9할이라고는 하지만
이 정도 모으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나마 여러 개 내놓은 매물을 잡았는데도 쉽지 않았다
지금 모은다면 매물도 안 보이고 더욱 힘들겠지
나 정말 많은 일이 일었어...... 힘들다 진짜......


물론 캔뱃지만 있다고 가방이 완성되지는 않지
모든 작업 도구를 모아보면 이 정도 나온다
본체가 될 가방은 3천엔짜리 위고제 소형 이타백이고
그보다 더욱 비싼 각종 굿즈들과 부재료들을 준비
작업대에 올려놓고 본격적인 작업 ㄱㄱ


먼저 캔뱃지에 커버 씌우는 작업이 필요하다
귀찮지만 이 작업을 해줘야 캔뱃지들이 안 부딪히고
미묘한 짤랑 소리와 잔기스들을 방지해줄수 있다
사실 나도 이번에 공부하며 안 거라서 그렇다고 한대요
이타백의 세계는 생각보다 심오하구나 싶다

이걸 언제 다 하냐 시발..........

그저 근성으로 캔뱃지 커버 씌우기 작업 끝
커버가 생각보다 빡빡해서 은근히 쉽지 않았다
몇 개는 찢어먹어서 하마터면 커버가 모자랄 뻔함
대형백으로 70개 작업하는 고수들 리스펙해요


다음은 캔뱃지들을 이타백용 데코판에 꽂아주기
캔뱃지를 가방에 직접 꽂아서 이타백을 만들 수도 있지만
분리형 타공판같은 곳에 꽂아서 쉽게 만들 수 있고
그것을 더욱 간편히 하는 도구로 이런 데코판도 있더라
저 버섯모양 홈에 캔뱃지를 그대로 꽂으면 되는 개꿀템
이것 덕분에 작업 시간이 확연하게 단축된 것 같다

그렇게 데코판에 총 24개 장착 완료

장착한 데코판을 가방 겉판에 집어넣으면 완?성
여기까지만 해도 대충 정석적인 이타백은 완성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역시 심심하지
진정한 상남자 럽라채드의 이타백은 이제 시작이다



가방에 장착하는 캔뱃지 전용 포켓같은 게 있던데
캔뱃지를 열쇠고리화할 수 있는 오모시로이한 물건이다
아하 여덕 언냐들이 달고 다니던 게 이거구나!
홍대 BL코너 어슬렁거리던 언냐들 가방이 떠오른다
내가 거기를 봤다는 건 아니고
빳따뱃지 24개를 앞판에 썼으니 남는 것을 넣어주고
반대 쪽에는 흑---우의 상징 서드 시크릿 뱃지를 넣었다


그리고 이것은 긴코쿠지의 새로운 감옥......
아니 몸값 비싼 긴코쿠지를 위한 인형 파우치도 왔다
이것도 통바 오너들이 종종 달고 다니는 걸 봤는데
요즘 하스쿠지 가격을 보면 아~~~ 그때 샀어야 했어!!!!
는 결국 이런 파우치로 보호를 안 할 수가 없다
인형이....... 가방 본체보다 비싸다고......
완전 앙증맞은 딱맞춤 파우치라서 귀엽기는 하다
저 콩알같은 폼폼이는 요즘 언냐들 갬성인가 본데
넣어보니 나름 귀여운 것 같아서 그대로 뒀다

가방 앞판에는 포인트가 될 긴코빳따 아크스타도 수납

그리고 앞에서 만든 장식물을 달아서 예쁘게 치장
가방보다 비싼 장식물들 안 떨어지게 싸제 고리까지 달았다
정말 남성호르몬 뿜뿜 럽라채드 이타백의 모습이 아닌가


그리고 긴 가방끈도 DIY해서 달아주기
가방을 쓰다보면 어깨를 가로질러 매야 할 일이 생기니까
넉넉히 맬 수 있는 예비용 끈도 미리 만들어두었다
끈 색은 긴코의 창천색과 비슷한 걸로 포인트를 주었다
미학적 고려 칭찬"해줘"



드디어 그리하여 긴코빳따 이타백 완성
긴코 빳따죠 쒸바!
준비 기간도 은근히 길었고 작업 시간도 생각보다 길었지만
그만큼 만족스러운 긴코빳따 이타백이 나온 것 같다
언젠가 이거 들고 하스동을 보고 히쨩에게도 보여주고
특히 한국에서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준비됐지 공식아? 응 2025년은 길어 나믿공믿~
만들고 힘들었으니 긴코한테 빳따맞는 꿈 꾸며 자야겠다
물붕이들도 즐거운 빳따나잇 되세요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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