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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나 처럼은 하지말아라 (르스텐 판매 감사합니다 ㅠ, 똥글, 장문)

입력 2025-01-07 08: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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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의 시작은 23년도에 중고로 구매한 르스텐이었음



사서 들어보니까 너무 맘에들어서


이헤폰 늅늅이 시절이기도 했고 황변? 같은거 1도 모르니


밖에서 직사광선 그대로 맞아가면서 좋다고 아무데서나 쓰고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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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리시버 달고 맨날 밖에서 썼음ㅋㅋ)








근데 이게 분명 구매할때보다 훨씬 누래진거임


진짜 소리랑1도 상관 없는 부분인데 그게 엄청 신경쓰이더라고


그때쯤 헤마갤에서 르스텐 커스텀했다는 얘기 듣고서 갤 눈팅만 3개월정도 함








그래서 커스텀을 해야겠구나 결심하고 본사 컨택 후 진행하기로함


근데 샘플 받아보니까 내 귀에 전혀 밀폐가 안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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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 샘플, 찰흑 붙혀서 껴야지 겨우 밀폐되는 느낌이 드는데 이때부터 ㅈ됨을 직감했음)








이건 아니겠구나 싶어서 귓본을 다시 또 따고선


본사 메일로 컨펌 요청함 (사진으로 대충 생김새보면 이게 쓸 수 있는건지 없는건지 판단이 되나봐)


여기서 컨펌을 안해줘가지고 거의 한달정도 딜레이가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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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딴 네번째 귓본)




마지막으로 한 네번째인가 귓본 따서 사진 보내주니까


컨펌 해주길래 너무 지친 마음에 ok 답변했음






사실 마지막 귓본으로 만든 샘플 받아서 귀에 껴보고


좀 의심스럽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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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받자 마자 찍은 짤)





암튼 그래서 23년도 12월 초에 진행했던걸 24년도 3월 초에 수령했음


첨엔 마냥 좋았지. 누래진 쉘이 완전 투명해졌으니까


근데 왠걸, 귀에 껴보니까 저음이 하나도 안들리는거임






한동안 안들어봤으니 내가 기억을 못하는게 아닐까 싶어서 


그 상태로 두달정도 썼음







근데 진짜 이게 정신병 올거같더라


그렇게 기다려서 만들어진건데 원래 소리랑 완전 딴판이고


다시 만들어달라고 해달라기엔 귓본따고 만드는 그 과정이 트라우마처럼 다가온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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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가 존나 안되서 저따구로 테이프도 막 감아보고 별지랄 다해봄)








그래서 결심하고 노즐을 잘라내어버림 



벨로스 오디오 제품들마냥 콘차까지만 커스텀이고



이도 부분은 실리콘 팁을 끼는게 제일 괜찮아 보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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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느낌임)





근데 진짜 1도 모르는 놈이 어줍잖은 지식으로 갈아내고 붙히고 만들다보니까


진짜 점점 원본이랑 멀어지는거임. 이어팁은 또 맨날 어디 빠져서 사라지고


그렇게 또 몇달간 애증의 르스텐을 쓰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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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노즐 다 갈아내고 이어팁 꽂을만큼 갈아냄) 


매우 ㅈ같이 생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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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팁 꽂으면 맨날 탈출해서 존나 스트레스받았음)








그렇게 점점 스트레스받다가


결국엔 2차개조에 들어감


이번에는 귓본을 다시 새로 따온다음


그걸 몰드처럼 따내서 다시 커스텀으로 돌아가는게 목적이었음





uv레진 공예같은거 찾아보면서도 시행착오가 좀 많았는데


진짜 내거로 만드는게 쉬운게 아니더라... 작업하면 책상 난장판되고


의도한대로 안되면 또 스트레스고





그렇게 또 다시 노즐만들고 붙히는데만 몇 달 걸린거같음




최근에는 어느정도 밀폐되는거 까지는 성공했는데, 이게 마감을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매번 끈적이는게 남더라고





암튼 그렇게 삽질하다가 드디어 표면 처리 하는 방법을 찾아냈음


그렇게 바로 잠정적인 완성에 다다른것임....


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신기한게도 그게 바로 오늘 세시간정도 전 얘기라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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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ㅈ대로 개조하는김에 색도 발라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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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쁜 마음에 갤질을 하고있다보니


르스텐 매물이 올라왔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타이밍 좋게 올라와서 


바로 구매하기로 함







이제 조만간 받아서 비청해봐야지


원본이랑 완전 딴판 소리면 진짜 이 취미 접을지도 모르겠음 ㅠㅠ





암튼 정말로


판매자분께 정말 감사드리는 부분임 ㅠㅠ 완성(잠정)되자마자 바로 비교가 가능해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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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어폰 하나에 담긴 길고 긴 애증을 끝낼 수 있겠구나 싶음



정말 감격적인 날이야





이 긴 똥글 봐줘서 고맙고 이제 그만 자러가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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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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