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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양주시는 2024년 철거 예정인 태릉 스피드스케이팅장을 대신할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노원구에 있는 태릉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은 태릉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예정대로라면 내년 철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부지 선정 등 대체 시설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에 양주시는 조만간 내부 협의를 거쳐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제안할 계획이다.
시는 국내 빙상 선수의 60%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현실 여건을 고려할 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양주 연장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전철 7호선 연장 등 접근성이 좋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 의정부시 등 인근 지자체와 MOU 체결을 통한 공동 유치 추진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경기장 건립 때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시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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