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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8.9%→100%'…확률 뒤집은 삼성, 한국시리즈 우승 눈앞

입력 2026-11-08 0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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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승리 팀 14.3% 낮은 확률과 1차전 패배 열세 딛고 파죽지세




삼성, 한국시리즈 4차전 승리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수들이 승리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11.7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매 경기 요동치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이 마침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1차전을 내주며 수세에 몰리는 듯했던 삼성이 파죽의 3연승으로 판세를 뒤집고 12년 만의 왕좌 탈환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장단 11안타와 사사구 12개를 묶어 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번 시리즈는 경기를 거듭할 때마다 역대 데이터가 가리키는 우승 확률이 극적으로 출렁였다.


출발선에서는 정규시즌 1위로 직행한 kt가 압도적으로 유리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승리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이승민과 강민호가 승리 후 포옹하고 있다. 2026.11.7 psik@yna.co.kr


역대 단일시즌 기준 한국시리즈(35회)에서 정규시즌 1위 팀이 통합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85.7%(30회)에 달했고,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올라온 팀이 정상에 오른 확률은 14.3%(5회)에 그쳤다.


3일 수원 1차전에서 kt가 8-7로 승리했을 때만 해도 흐름은 예상대로 흘러가는 듯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확률은 73.8%(42회 중 31회·1982년 무승부 제외)다.


KIA 타이거즈와 PO 5차전 혈투를 치르고 올라와 첫판까지 내준 삼성에 남겨진 확률은 26.2%에 불과했다.


그러나 삼성은 4일 2차전에서 판도를 흔들기 시작했다.




'고생했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이재희가 박진만 감독과 하이 파이브 하고 있다. 2026.11.7 psik@yna.co.kr


선발 크리스 페덱의 7이닝 1실점 투혼과 연장 12회초에 상대 실책으로 결승 득점을 내 3-2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안방 대구로 이동해 치른 6일 3차전에서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7이닝 1실점 쾌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하자 확률의 추가 삼성 쪽으로 뒤집혔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로 맞선 뒤 3차전을 잡은 팀은 18차례 중 16차례나 최종 우승을 차지해 확률이 무려 88.9%까지 치솟았다.


기세를 탄 삼성은 7일 4차전에서 1회에만 6점을 뽑아내는 화력을 과시하며 3승 1패 고지까지 선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로 앞선 팀이 최종 우승에 실패한 사례는 2013년 두산 베어스 단 한 번뿐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1승 3패 열세를 뒤집고 역사상 유일한 역전 우승 기적을 썼던 주인공이 바로 삼성이다.




구자욱 '더 크게'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삼성 구자욱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11.7 psik@yna.co.kr


특히 올해 삼성처럼 1차전을 내준 뒤 2∼4차전을 내리 이겨 3승 1패를 만든 경우로 좁히면 우승 확률은 100%다.


역대 1패 후 3연승을 달린 1989년 해태 타이거즈, 2001년 두산, 2008년 SK 와이번스, 2015년 두산, 2017년 KIA, 2023년 LG 트윈스 등 6개 팀 모두 예외 없이 왕좌에 올랐다.


불리한 확률을 하나씩 지워가며 정상 문턱에 도달한 삼성은 8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시리즈 마침표를 노린다.


반대로 1차전 승리 후 3연패에 빠진 kt는 2013년 삼성이 일궜던 역대 유일한 '1승 3패 뒤집기'에 도전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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