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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S 부상 결장 아쉬움…"제가 뛰었으면 우승했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삼성 구자욱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11.6 psik@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33)이 아픈 다리로 3루까지 내달리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구자욱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2-1로 앞선 2회말 2사 1, 3루에서 소형준의 3구째 시속 142㎞ 몸쪽 커터를 받아쳤다.
타구는 우익수 키를 넘어 오른쪽 담장을 때린 뒤 우익선상으로 흘렀고, 두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사이 부상을 안고서도 3루까지 내달린 구자욱은 홈 관중을 향해 힘차게 포효했다.
구자욱이 1군에 데뷔한 이후 삼성이 KS에 오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직 우승 반지가 없다.
2012년 삼성에 입단해 2015년 1군에 데뷔한 구자욱은 첫해부터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삼성 구자욱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2026.11.6 mtkht@yna.co.kr
당시 삼성은 2011∼2014년 통합 4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한 팀이었다.
그러나 KS를 앞두고 해외 원정 도박 의혹으로 주축 투수 3명이 엔트리에서 빠지는 악재를 만났다.
결국 두산 베어스에 1승 4패로 밀리면서 통합 5연패의 꿈도 좌절됐다.
2021년엔 정규시즌 2위로 6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복귀했지만, 플레이오프(PO)에서 두산에 2연패하며 KS 진출에 실패했다.
삼성이 정규시즌 2위로 3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복귀한 2024년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정규시즌 129경기에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으로 맹활약한 구자욱은 그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받았다.
하지만 LG 트윈스와 PO 2차전에서 도루하다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정작 KS에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결국 삼성이 KIA 타이거즈에 우승컵을 내주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올해는 정규시즌 114경기에서 타율 0.371, 15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며 타격왕에 올랐지만, 다시 가을 문턱에서 부상 악재를 만났다.
9월 3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허벅지 근육을 다쳐 포스트시즌 출전마저 불투명해졌던 그는 다행히 회복이 빨라 PO에 지명타자로 복귀했다.
두 차례 아쉬움을 삼킨 구자욱은 이번엔 우승 반지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2024년 KS에 출전하지 못했던 일을 묻자 "제가 뛰었으면 우승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1사 상황에서 삼성 타자 박승규가 솔로 홈런을 친 뒤 구자욱과 기뻐하고 있다. 2026.11.6 ondol@yna.co.kr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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