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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도로공사는 SOOP 꺾고 김영래 감독에 첫 승 선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맞수' 삼성화재를 물리치고 시즌 첫 승리를 낚았다.
현대캐피탈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시즌 V리그 방문 경기에서 '해결사' 허수봉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1(27-25 19-25 25-16 25-23)로 눌렀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두 팀 주포의 화력이 경기 내내 불을 뿜었다.
삼성화재 외국인 듀오의 활약이 초반 눈길을 잡았다.
브라질에서 온 키 212㎝의 왼손 공격수 펠리피 호키(등록명 호키)와 중국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왕빈은 1세트 듀스에서 연속 범실로 세트를 잃자 2세트에서 15점을 합작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현대캐피탈의 베테랑 공격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 콤비가 3세트에서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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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8점씩 16점을 합작하며 호키와 왕빈을 주눅 들게 했다. 레오와 허수봉의 3세트 공격 성공률은 무려 67%를 넘었다.
4세트에서 호키와 허수봉의 맞대결로 막판까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23-23에서 연속 백어택 득점을 올린 허수봉이 판정승을 거두며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허수봉은 26점, 레오는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삼성화재를 11-5로 압도했다.
호키(30점)와 왕빈(19점)은 제 몫을 충분히 했지만, 다른 삼성화재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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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SOOP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SOOP을 3-1(25-19 25-22 17-25 25-19)로 눌렀다.
개막 직전 감독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 김영래 감독은 10월 31일 개막전에서 GS칼텍스에 0-3으로 완패했지만, 이날 사령탑으로 첫 승리의 감격을 안았다.
V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5점을 터뜨리며 도로공사의 득점을 이끌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우치세토 마미(등록명 마미·13점)와 김세빈과 강소휘(이상 10점), 김현지(8점)도 골고루 점수를 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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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는 SOOP의 범실 덕에 1세트를 쉽게 잡고 블로킹의 높이로 2세트마저 따냈다.
세트 점수 2-1로 앞선 4세트에 중반에는 김세빈과 김현지의 블로킹 3개와 모마의 백어택, 마미의 퀵 오픈 득점 등을 묶어 18-12로 달아나 승패를 갈랐다.
SOOP의 미국·페루 이중국적 아포짓 스파이커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등록명 오드리아나·23점)와 중국 출신 아시아쿼터 미들 블로커 이즈쉬에(17점), 고예림(12점) 삼총사도 분전했지만, 승리까지 한끗이 모자라 2연패를 당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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