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남자부 대한항공-현대캐피탈 양강 구도…KB는 새 안방서 도약 준비
여자부 춘추전국시대…새 식구 SOOP은 열세 극복할까
[※ 편집자 주 = 2026-2027시즌 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가 31일 개막해 6개월 열전을 시작합니다. 연합뉴스는 프로배구 개막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와 주목받는 외국인·아시아 쿼터 선수, 전문가의 남녀부 판세 전망 등을 다룬 기획 기사 4건을 송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8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6-2027시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선수와 감독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8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배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는 31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대한항공-현대캐피탈 전,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여자부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 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팀들이 나란히 개막전을 장식하며 새 시즌의 문을 연다.
남녀부 각 팀은 총 6라운드 동안 팀당 36경기를 내년 4월 2일까지 치르며 포스트시즌은 4월 5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진다.
정규리그 3위 팀과 4위 팀이 격차가 승점 3점 이내일 경우에 열리 준플레이오프(준PO)는 단판 경기로 진행된다.
준PO 승자 혹은 3위 팀과 정규리그 2위 팀이 맞붙는 플레이오프(PO)는 3전 2승제, 챔피언결정전은 5전3승제로 열린다.
올 시즌 남자부는 지난 시즌 우승팀 대한항공과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이 양강으로 꼽힌다.
두 팀은 최근 열린 컵대회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며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고, 대한항공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새 외국인 선수 젠더 케트진스키(등록명 케트진스키)가 컵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울=연합뉴스)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현대캐피탈과의 결승에서 2연패에 성공, 우승한 대한항공 젠더 케트진스키가 MVP를 수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10.25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현대캐피탈 역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리그 대표 거포 허수봉과 재계약하며 전력을 유지했고, 기존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도 건재하다.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 한국전력, OK저축은행, 삼성화재는 양강 체제에 도전장을 내민다.
KB손보는 큰 변화를 안고 새 시즌을 맞는다.
남자 배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시나예 라미레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고, 연고지도 경기도 의정부에서 평택으로 임시 이전했다.
한국전력은 석진욱 신임 감독을,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영입했다.
대한항공에서 틸리카이넨 감독의 중용을 받았던 베테랑 세터 유광우는 9년 만에 친정 삼성화재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 팀 창단 후 최다인 10연패에 이어 후반기에도 13연패 굴욕을 겪었던 전통의 명가 삼성화재가 틸리카이넨 감독 체제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과 새 얼굴들에 기대를 건다.
OK저축은행은 FA 리베로 김도훈, 세터 노재욱, 공격수 김정호가 합류했고, 베테랑 세터 이민규(한국전력), 세터 박태성(삼성화재), 리베로 부용찬(삼성화재)이 이적하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1일 경기 가평군 GS칼텍스 청평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지젤 실바와 타나차 쑥솟이 대화하고 있다. 2026.9.1 [GS칼텍스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여자부는 한층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는 팀 공격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활약이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도로공사는 강소휘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우치세토 마미(등록명 마미)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파괴력을 앞세운다.
현대건설은 대들보였던 양효진의 은퇴 공백을, 흥국생명은 일본 여자배구 NEC 레드로케츠 가와사키로 임대 이적한 이다현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과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를 영입했고, 흥국생명은 FA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계약하며 급한 불을 껐다.
IBK기업은행은 일본 대표팀 사령탑 출신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을, 정관장은 흥국생명 감독으로 활동했던 권순찬 감독을 각각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변화를 꾀했다.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김세진 SOOP 수퍼스 감독이 3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SOOP 스타디움에서 열린 창단식 및 시즌 출범식에서 구단기를 흔들고 있다. 2026.10.3 mhk0226@yna.co.kr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새 식구 SOOP이 전력 열세를 얼마나 극복할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요소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을 이어받은 SOOP은 비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못한 데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이한비(현대건설) 등 주축 선수들이 이적하면서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컵대회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를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모두 패하며 탈락했다.
각 팀이 자유계약 방식으로 영입한 아시아 쿼터 선수들의 활약도 순위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각 구단이 바뀐 규정에 따라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한 만큼 이들의 기량이 팀 성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 만에 V리그로 돌아온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과거의 기량을 재현할지도 관심을 끈다.
올 시즌 프로배구 V리그는 새로운 경기 규정도 적용된다.
인·아웃 판독과 캐치볼, 네트 판정 기준은 국제배구연맹(FIVB) 기준을 따른다.
세트 종료 후 코트를 바꾸는 방식도 개정한다.
올 시즌부터는 2세트 종료 후 코트를 교대하며, 5세트까지 이어지면 동전 던지기로 코트와 서브권을 결정한다.
5세트에서 한 팀이 8점에 도달하면 코트를 교대하는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cycle@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