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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째 무승인 위기의 맨유, 캐릭 감독 '일단 유임' 가닥

입력 2026-10-28 06: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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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흔드는 마이클 캐릭 감독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성적 부진과 선수단 내분으로 경질 위기에 몰렸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일단 지휘봉을 유지한다.



28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맨유 수뇌부는 사령탑 교체 대신 캐릭 감독에게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회를 주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케릭 감독은 다가오는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킨다.


맨유는 올 시즌 EPL 8경기에서 단 1승(4무 3패)에 그치며 16위(승점 7)로 처져 있다.


지난 21일 코모(이탈리아)와의 2026-2027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4 대패에 이어 주말 본머스와의 홈 경기마저 무기력하게 내주며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의 참담한 부진에 빠졌다.


성적 부진 속에 선수단 내부의 불협화음도 터져 나왔다.


주장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공개적으로 코치진의 전술을 비판했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구단의 소극적인 선수단 투자를 지적하며 수뇌부를 겨냥했다.


특히 본머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페르난데스는 "충성스러운 사람이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을 때까지 몰아붙이지 말라"는 의미심장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문구에 '좋아요'를 눌러 구단을 향한 불만을 표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그러나 구단 수뇌부는 성급한 경질이 능사가 아니라고 판단해 안정을 택했다.


캐릭 감독 역시 평소처럼 훈련장에 출근해 선수단을 지휘하고 있다.


맨유 구단은 캐릭 감독 체제의 구체적인 기한을 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첼시전을 시작으로 AS로마와의 UCL 경기와 애스턴 빌라전까지 연달아 치른 뒤 맞이하는 2주간의 A매치 휴식기가 캐릭 감독 거취를 결정할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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