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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한국 팀 상대 6연승 질주…후반 38분 고마쓰 결승 헤더
전북은 베이징 원정서 2분 만에 선제골 넣고도 2-2 무승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일본의 'K리그 천적' 비셀 고베(일본)에 패했다.
대전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후반 막판 결승골을 내주고 고베에 0-1로 졌다.
앞서 교토 상가(일본)에 홈에서 1-0으로 이기고 상하이 하이강(중국)과 원정 경기에서는 1-1로 비긴 대전은 이로써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9위(승점 4)에 자리했다.
3전 전승을 달린 고베는 동아시아 1위(승점 9)로 올라섰다.
고베는 아시아 무대에서 K리그 팀 상대 6연승을 달렸다.
고베는 2025-2026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울산 HD(1-0)와 FC서울(2-0)을 잡았고, 16강전에서 서울과 다시 만나 1, 2차전에서 각각 1-0,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는 전북 현대를 2-0으로 제압했다.
대전은 2025시즌 K리그1 3위 자격으로, 고베는 J리그 추춘제 전환에 따라 올해 상반기 단기로 치러진 J1 백년구상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ACLE에 출전했다.
대전은 미드필더 이순민의 안정적인 패스와 오른쪽 공격수 정재희의 빠른 발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으나 좀처럼 득점하지는 못했다.
전반 22분 정재희의 크로스에 이은 주앙 빅토르의 발리 슈팅은 골대 위로 빗나갔고, 45분 정재희의 단독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은 베테랑 골키퍼 곤다 슈이치의 선방에 막혔다.
고베도 웅크리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15분 고케 유타가 왼쪽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키퍼 이창근에게 막혔다.
후반 들어서도 득점이 나오지 않자 황선홍 대전 감독은 20분 공격수 루빅손과 엄원상을 투입해 화력을 키웠다.
하지만 득점은 고베의 차지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후반 38분 사카이 고토쿠가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고마쓰 렌이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대전 골대 왼쪽을 찔렀다.
대전은 실점 뒤 디오고를 빼고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를 투입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북은 중국 베이징 노동자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과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모따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최우진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계속 밀리던 전북은 전반 34분 베이징의 프리킥 상황에서 우로시 스파이치의 패스에 이은 예레미 두지아크의 오른발 슈팅에 동점골을 내줬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승섭을 빼고 이탈로를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지만 도리어 베이징에 실점했다.
후반 7분 베이징의 역습 상황에서 샤드라크 아콜로의 슈팅을 골키퍼 송범근이 쳐내자 황승준이 걷어내기 직전 왕강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역전골을 넣었다.
황승준의 느린 공 처리가 아쉬운 장면이었다.
전북은 12분 뒤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을 살려내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진규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뒤로 흐르자 이영재가 왼발 슈팅을 날려 골대를 갈랐다.
후반 25분 전북은 이승우와 강상윤을 투입하고서 공세의 수위를 크게 높였으나 기대했던 재역전골은 나오지 않았다.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마크한 전북은 10위에, 2승 1무의 베이징은 3위(승점 7)에 자리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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