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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석 고문 영입하며 재건 안간힘…리그 존속 불투명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0년 US오픈 챔피언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이 존폐 갈림길에 선 LIV 골프를 떠난다.
맥다월은 27일(한국시간)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LIV 골프의 새로운 체제, 'LIV 2.0'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맥다월은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승, DP월드투어에서 11승을 거둔 베테랑 선수다.
그는 2022년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에 합류했다.
맥다월은 최근 DP월드투어와 복귀를 위한 협상을 했으며, 다음 달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DP월드투어 복귀를 위한 벌금 납부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맥다월까지 떠난 LIV 골프는 재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LIV 골프는 테일러메이드와 아디다스에서 임원을 지낸 마크 킹을 신임 수석 고문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LIV 골프는 "킹 고문은 조직 변화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선수들과 협의를 진전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자금 지원 중단으로 극심한 재정난에 빠진 LIV 골프는 최근 재무 구조조정과 투자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모펀드 운용사인 BC파트너스로부터 최대 3억 달러(약 4천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받아 새로운 형태의 리그, LIV 2.0을 출범시킨다는 구상을 세웠다.
그러나 LIV 골프의 존속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최근 욘 람(스페인)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다비드 푸이그(스페인),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많은 주축 선수는 잇따라 탈퇴를 선언했다.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줄어들고 상금 등 수입 확보마저 불투명해지자 선수들은 LIV 골프를 떠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DP월드투어가 내년 시즌부터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선수들의 이탈 움직임은 더욱 가팔라졌다.
선수 확보는 LIV 골프의 생존을 좌우할 핵심 과제다.
리그 흥행을 이끌 선수들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투자 유치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핵심 투자자인 BC파트너스도 LIV 골프가 충분한 선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수익 모델을 만들지 못하면 투자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은 "LIV 골프가 새로운 체제인 LIV 2.0을 출범시킬지, 사업을 청산할지는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LIV 골프의 파산법원 심리는 다음 달 6일에 열릴 예정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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