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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지난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통합 우승팀인 대한항공과 챔프전에서 대한항공에 패한 현대캐피탈이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에서 우승을 다툰다.
대한항공은 2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0(25-22 37-35 25-16)으로 눌렀다.
이어 벌어진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에 3-1(18-25 25-20 25-15 25-17)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의 결승전은 25일 오후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한항공은 KOVO컵대회 최다 우승팀으로, 이번에도 축배를 들면 2년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현대캐피탈이 이기면 2년 만에 6번째로 샴페인을 터뜨려 대한항공과 우승 횟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다.
대한항공은 1세트 우리카드에 밀리다가 김규민(8점)과 김민재(11점)의 중앙 속공으로 흐름을 뒤집은 대한항공은 2세트 막판 24-20으로 여유 있는 승리를 앞뒀다가 우리카드의 뒷심에 밀려 듀스 접전을 벌였다.
우리카드 하파에우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24점)의 범실과 세터 한선수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힘겹게 2세트를 마무리한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 세 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12-3, 서브 득점 6-2로 우리카드를 크게 앞섰다.
특히 공격을 조율한 한선수가 블로킹 득점 4개와 오픈 공격 2득점을 합쳐 6점을 내며 득점에 힘을 보탠 게 눈에 띄었다.
허리를 급히 수술한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은 자리를 비웠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활약이 저조했던 새 외국인 공격수 잰더 케트진스키(등록명 케트진스키)를 사실상 빼고 국내 선수들만으로 우리카드를 격파했다.
전반적으로 조직력에서 밀린 우리카드는 대한항공보다 11개 많은 28개 범실로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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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화력에서 밀려 한국전력에 1세트를 내준 뒤 신호진(14점)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16점), 허수봉(17점) 삼각 편대의 맹공을 앞세워 내리 세 세트를 따냈다.
높이가 살아나 2∼3세트에서 블로킹 6득점을 올린 것도 역전승의 토대가 됐다.
세터 이준협이 블로킹을 4개나 잡아내며 5점을 지원했고, 최민호와 김진영 두 미들 블로커가 12점을 합작하는 등 현대캐피탈의 날개와 중앙이 고루 점수를 뽑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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