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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대회신기록…사격, 국외 대회 첫 금·은·동 '싹쓸이'
사이클 이도연 2관왕·탁구서도 금빛 합작…김현욱·윤지유 동반 3관왕 도전

(서울=연합뉴스) 장애인수영의 살아있는 전설 조기성(용인시청)이 22일 일본 나고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수영 남자 개인 혼영 150m(스포츠등급 SM4)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22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수영 조기성(용인특례시청)이 12년 만에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사격 대표팀은 국외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한 종목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한국은 22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수영과 사격, 사이클, 탁구의 금빛 활약으로 금메달 21개 이상이라는 대회 목표를 달성했다.
조기성은 일본 나고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수영 남자 개인혼영 150m(스포츠등급 SM4)에서 2분43초36으로 우승했다.
2014 인천 대회 자유형 200m 이후 12년 만의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이다. 이번 대회 자유형 50m와 평영 50m에서 은메달을 땄던 그는 개인혼영에서 정상에 서며 세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선 태극기 3개가 함께 걸렸다.
이장호(청주시청)는 혼성 50m 소총 복사(SH1) 결선에서 248.2점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본선 8위로 결선에 오른 뒤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박진호(강릉시청)가 247.5점으로 은메달, 황정민(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 227.0점으로 동메달을 보탰다.
한국 사격의 아시안패러게임 금·은·동 싹쓸이는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며, 국외 대회에선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22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사격 혼성 50m 소총 복사(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메달을 휩쓴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진호(은메달), 이장호(금메달), 황정민(동메달). 2026.10.22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사이클에선 부상 투혼과 베테랑의 저력이 빛났다.
허윤정(전라남도사이클연맹)은 시즈오카현 이즈시 이즈 사이클 스포츠센터 도로 코스에서 열린 여자 도로경기(H1-3)에서 우승했다.
코스 답사 중 왼쪽 발목을 다친 그는 전날 개인도로독주에서 빗길에 넘어지고도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이날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도연(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사이클연맹)은 여자 도로경기(H4-5)에서 우승했다. 전날 개인도로독주 4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허윤정이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시 사이클 스포츠센터 5km 서킷 코스에서 열린 '제5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사이클 여자 H1-5 타임 트라이얼에서 경기하고 있다. 2026.10.21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단식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한 한국 탁구는 이날 복식에서도 금메달 3개를 확보하며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욱(경기도장애인체육회)-윤지유(성남시청) 조는 도요타시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탁구 혼합복식(XD4) 결승에서 박진철(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서수연(광주광역시청) 조를 3-0으로 꺾었다.
앞서 단식에서 우승한 두 선수는 나란히 처음으로 아시안패러게임 2관왕에 올랐고 23일 남녀복식에서 동반 3관왕에 도전한다.
장영진(성남시청)-이미규(울산장애인체육회) 조는 혼합복식(XD7) 결승에서 2024 파리 패럴림픽 은메달을 합작한 태국 조를 3-1로 꺾고 나란히 개인 첫 아시안패러게임 혼복 금메달을 따냈다.
김기태(서울특별시청)-김보겸(경남장애인체육회) 조는 남자복식(MD22)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김기태는 단식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2014 인천 대회부터 네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통산 금메달을 7개로 늘렸다. 김보겸은 첫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혼합복식에선 김영건(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직장운동경기부)-문성혜(성남시청) 조가 XD10에서, 김기태-서양희(울산장애인체육회) 조가 XD22에서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까지 중국이 금메달 150개로 선두를 달렸고, 일본(40개)과 우즈베키스탄(38개)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금메달 21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26개 등 총 7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수가 같은 인도에 은메달 수에서 밀려 전날보다 한 계단 내려온 종합 5위에 자리했다.
다만 김기태-김보겸 조가 우승을 확정한 탁구 남자복식(MD22)은 다른 팀들의 풀리그 경기가 23일까지 남아 있어 금메달이 아직 공식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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