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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블랙야크 등 여행·레저업체에 지자체도 가세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서 벗어나 개인의 취미와 관심사를 여행에 접목하는 새로운 관광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달리기를 즐기면서 현지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런트립(Run+Trip)'이 여행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모두투어는 다음 달 22일 베트남 달랏에서 열리는 '2026 달랏 그린 국제 마라톤'에 맞춰 마라톤 참가와 현지 관광을 결합한 '달랏 런트립' 상품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국제 마라톤 참가뿐 아니라 달랏의 주요 관광지 방문과 현지 미식 체험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스포츠 테마 여행상품이다.
'2026 달랏 그린 국제 마라톤'은 베트남 럼동성 인민위원회와 다해인터내셔널(DHI그룹)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제 러닝 행사로, 환경보호와 건강 증진, 관광 활성화를 주요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쑤언흐엉호수와 도심을 따라 달리며 달랏 특유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쑤언흐엉호수 [모두투어 제공]
아웃도어 업계도 해외 유명 관광지를 무대로 한 러닝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런트립 수요 공략에 나섰다.
블랙야크는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과 협업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중국 허베이성 승덕시 일대 금산령 장성에서 해외 아카데미 '블랙야크 X NOL 만리장성 트레일 러닝 챌린지'를 진행했다.
블랙야크의 두 번째 해외 아카데미인 이번 행사는 만리장성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트레일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 100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역량과 선호도에 따라 10㎞와 20㎞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전 교육부터 러닝 이후 회복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통합 패키지로 구성했다.

블랙야크 만리장성 런트립 이미지 [블랙야크 제공]
또 대회 전 가볍게 몸을 푸는 '쉐이크아웃 런'과 완주 후 만찬 등 참가자 간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국내에서도 숙박과 관광, 지역 체험을 러닝과 결합한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투숙객 전용 프로그램 '렛츠신화'의 하나로 전문 지도사와 함께 리조트 인근 5㎞ 코스를 달리는 '렛츠런'(Let's RUN)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문화관광재단도 '2025∼2026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 서부 내륙권 8개 시·군의 관광자원을 러닝과 걷기, 지역 체험 등과 결합한 2030 웰니스 런트립 '충남로드8' 운영에 나섰다.
모두투어 정희용 이사는 "여행의 목적이 단순한 관광에서 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다양해지면서 러닝을 비롯한 스포츠 테마 여행상품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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