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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강' 맥데이비드, '전설' 그레츠키 보유한 시즌 215포인트에 도전

[Imagn Image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당대 세계 최고의 아이스하키 선수로 꼽히는 코너 맥데이비드(29·에드먼턴 오일러스)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새 역사를 쓰며 시즌을 출발했다.
미국 야후스포츠와 캐나다 스포츠넷 등 현지 매체들은 22일(한국시간) 맥데이비드의 시즌 초반 기세를 집중 조명하며 그가 '아이스하키의 신'으로 불리는 전설 웨인 그레츠키(캐나다)의 단일 시즌 기록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맥데이비드는 21일 열린 2026-2027 NHL 정규리그 미네소타 와일드와의 홈 경기에서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하며 에드먼턴의 4-3 연장 승리를 이끌었다.
맥데이비드는 연장전에서 팀 동료 에번 부샤드의 결승 골을 돕는 등 3개의 도움을 추가해 올 시즌 개막 후 9경기에서 20어시스트를 채웠다.
이는 NHL 역사상 개막 첫 9경기 최다 어시스트 신기록이다.
직전 유타 매머드전(6-2 승)에서 2골 3어시스트를 올렸던 맥데이비드는 2경기 연속 3어시스트 활약을 펼쳤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시즌 성적 6골 20어시스트로 총 26포인트(골+어시스트)를 기록해 리그 포인트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에드먼턴 역시 간판스타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 9경기 7승 1패 1연장패로 순항 중이다.
폭발적인 스케이팅 속도와 천재적인 패스 감각을 겸비한 맥데이비드는 자타가 공인하는 현역 최강 선수다.
에드먼턴 유니폼을 입고 NHL에서 12번째 시즌을 맞이한 그는 이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격인 '하트 트로피'를 세 차례나 수상했다.
한 시즌 최다 기록은 2022-2023시즌에 세운 153포인트(64골 89어시스트)다.
과거 에드먼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레츠키는 1985-1986시즌(당시 80경기 체제)에 52골 163어시스트를 묶어 215포인트를 올렸다.
단일 시즌 163어시스트와 215포인트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NHL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특히 단일 시즌 최다 어시스트 부문은 그레츠키가 역대 1위부터 8위까지 모두 독식하고 있을 정도로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졌다.

[AP=연합뉴스]
이번 시즌부터 84경기 체제로 확대된 NHL에서 맥데이비드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산술적으로 56골, 186어시스트, 242포인트 달성이 가능하다.
경기 수 증가를 고려하더라도 시즌 종료를 10경기 이상 남긴 시점에 그레츠키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속도다.
다만 시즌 초반인 만큼 대기록 달성까지는 변수가 많다.
현지 매체는 맥데이비드가 부상 없이 건강을 유지해야 하고, 긴 시즌 동안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페이스 저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올 시즌 리그 전반적으로 골리(골키퍼)들이 고전하며 실점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맥데이비드의 기록 도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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