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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일반부 400m 계주서 첫 금메달 기쁨…"내년 100m 10초1대 꾸준히 뛰고파"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칠 때도 이를 악물고 훈련하게 돼 제겐 큰 도움이 돼요."
전국체육대회 육상 400m 계주에서 일반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금빛 질주'를 완성한 스프린터 서민준(서천군청)은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하는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와의 경쟁이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서민준은 20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400m 계주에 충남 대표로 참가해 마지막 4번째 주자로 우승을 이끌었다.
최근 '쌍두마차'로 불리는 나마디 조엘진, 비웨사와 더불어 남자 단거리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서민준은 지난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00m 계주 동메달 획득과 한국 기록 경신에도 힘을 보탠 바 있다.
전국체육대회에선 2023년부터 일반부에 출전하기 시작해 그동안 우승이 없었으나 이날 개인 종목과 계주를 통틀어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계주 우승 이후 연합뉴스와 만난 서민준은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처음으로 따게 돼서 매우 기쁘다"면서 "팀원들과 함께 이뤄서 기쁨이 두 배인 것 같고, 연습해 온 것을 결과로 보답받은 것 같아서 뿌듯하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선 "제 레이스에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중간 지점부터 다니엘 형의 발소리가 계속 들려서 제 페이스를 유지하자는 생각으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민준은 이번 대회 개인 종목에선 100m(결승 기록 10초40)와 200m(20초73) 모두 나마디 조엘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두 종목 모두 일반부 데뷔 이후 개인 최고 순위를 달성했고 결승 기록도 그동안 출전했던 체전 중 가장 좋았다.
계주에선 경기도를 대표해 나선 비웨사와 마지막 주자 경쟁을 펼친 끝에 승리를 거뒀다.
태극마크를 달고 계주에 나설 땐 팀으로 호흡을 맞추는 나마디 조엘진, 비웨사와 소속팀으로 돌아가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다.
서민준은 "제가 매번 1등을 한다면 그 자리에 안주할 수도 있을 텐데, 저보다 강한 선수들이 계속 나타나 동기가 된다"면서 "지칠 때도 이를 악물고 훈련하면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한해 부상 없이 아시안게임까지 치르고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해서 목표를 이룬 것 같다"고 자평한 그는 "내년에는 아시아 무대에서 조금 더 겨룰 수 있는 실력으로 끌어올리고 싶다. 100m 10초1 대를 꾸준히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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