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이동성을 넘어 하나 되는 세계'…전 세계 90여개국서 6만명 모여

(강릉=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지난 19일 강원 강릉시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린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참석자들이 다양한 최신 교통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2026.10.19 yangdoo@yna.co.kr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고, 로봇이 차량을 주차하고, 인공지능(AI)이 도로 위 위험을 미리 알려준다.
영화 속에서나 볼 법했던 장면들이 강원 강릉에서 펼쳐지고 있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개막 이틀째인 20일 강릉 올림픽파크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전시장과 하키센터 야외 시연장에는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428개 부스가 들어섰다.
현대자동차와 롯데이노베이트, 퀄컴,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기업과 기관들이 자율주행부터 AI 기반 교통관제, 차량 통신, 스마트톨링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관람객들의 시선은 기술 설명을 넘어 실제 도로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향했다.
교통사고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기술부터 주차 로봇까지, 운전자가 직접 판단하고 수행했던 일을 첨단 기술이 어떻게 대신할 수 있는지 살폈다.
하키센터 야외 시연장에서는 레벨4 자율주행 차량과 1인승 교통약자용 자율주행 모빌리티가 등장했다.
드론 배송과 AI 기반 주차 안내 기술도 선보였다.

[촬영 류호준]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사고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360도 회전하는 차량을 활용한 체험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전 세계 다양한 기업들이 선보인 첨단 기술은 전시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HL로보틱스는 실외 자율주행 주차 로봇 '스탠'을 선보였다.
두 대의 로봇이 차량 입·출차를 돕는 시연과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주차 자동화 기술을 소개했다.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매거나 좁은 공간에서 차량을 직접 이동시키는 불편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차량 이동과 주차 과정을 자동화해 주차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차량이 도로를 달리는 동안 위험 요소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술도 소개됐다.
LG전자는 차량·사물 통신(V2X)과 차량·네트워크 간 통신(V2N)을 결합한 교통안전 솔루션을 실제 도로에서 시연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C-ITS와 AI 스마트톨링,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 공간을 꾸렸다.
강원도는 횡성군, 강원테크노파크와 함께 미래 차 육성 정책과 연구·실증 인프라, 기업 지원 정책 등을 소개하는 '강원 미래 모빌리티 홍보관'을 운영했다.

[촬영 류호준]
포럼에이트코리아는 가상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의 주행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꾸렸다.
의료기관의 인지 능력 검사부터 교통안전 연구와 운전 교육·훈련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주행 상황과 평가 항목을 조정해 운전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부스에서는 현대위아의 주차 로봇 시연이 펼쳐졌다.
이처럼 행사장을 방문하면 차량과 도로, 통신망을 연결해 교통정보를 주고받고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자율주행차가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 데서 나아가 도로 인프라와 정보를 공유하고, AI가 차량 흐름을 분석하며, 로봇이 주차를 맡는다.
이번 총회는 교통 분야 전문가와 기업들이 첨단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다.
전시장과 야외 시연장은 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도 미래 교통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밖에도 전 세계 다양한 기업과 업계 관계자 등이 모여 '교통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국제행사를 즐기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90여 개국, 약 6만명의 정부 관계자, 학계 인사, 기업인 및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성을 넘어 하나 되는 세계'(Beyond Mobility, Connected World)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강릉=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지난 19일 강원 강릉시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린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참석자들이 다양한 최신 교통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2026.10.19 yangdoo@yna.co.kr
ryu@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