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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국내서도 '최강' 오상욱 "전보다 더 큰 응원에 힘 받았어요"

입력 2026-10-16 18: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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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펜싱 남자 사브르 2관왕…체전에선 2년 연속 개인전 '금빛 찌르기'




전국체전 펜싱 사브르 개인 결승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6일 제주 서귀포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사브르-개인 결승전에서 승리한 오상욱(왼쪽·대전광역시청)이 하한솔(성남시청)과 인사하고 있다. 2026.10.16 jihopark@yna.co.kr



(서귀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아시안게임에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최강'의 기량을 뽐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아시안게임 이후 더욱 커진 관심에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오상욱은 16일 서귀포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한국 펜싱 최고 스타 오상욱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2회 연속 2관왕에 등극하며 대한민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 직후 출전한 전국체전에선 일반부 출전 기준으로 통산 7번째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 이후 만난 오상욱은 "한국을 대표해 국가대표로 나서는 것도 어깨가 무겁지만, 대전 토박이로서 대전을 대표해 출전하는 전국체전의 무게감도 못지않다. 그래도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상욱은 첫 경기인 16강에서 만난 구본길(부산광역시청)을 비롯해 준결승 상대 도경동(대구광역시청), 결승전에서 격돌한 하한솔(성남시청)까지 전·현 국가대표 동료들과 연이어 맞대결을 펼쳐 연승을 거뒀다.


파리 올림픽, 이번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도경동과의 준결승전에선 초반 0-5까지 밀렸다가 접전 끝에 역전승을 따내기도 했다.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동료들을 만났는데, 극과 극의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웃은 오상욱은 "두 선수 모두 잘하는데, 준결승에서는 제가 수 싸움에서 조금 밀린 듯하고 결승에선 그런 점에서 좀 수월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전국체전 펜싱 사브르 개인 결승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6일 제주 서귀포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사브르-개인 결승에서 오상욱(왼쪽·대전광역시청)이 하한솔(성남시청)과 맞붙고 있다. 2026.10.16 jihopark@yna.co.kr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최근 줄곧 허리 부상을 달고 다녔던 그는 "이제 좀 적응이 된 것 같기도 하다. 보통 경기를 치르고 다음 날이 가장 아픈데, 악화하지 않게 관리를 잘하면서 단체전까지 치르겠다"고 전했다.


전국체전 일정이 시작된 이날 펜싱 경기장엔 선수단이나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팬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오상욱에게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오상욱은 "아시안게임이 끝나자마자 대회가 있어서 더 많이 찾아주신 것 같다. 도민분들도 많이 와서 응원해 주셔서 관심이 실감 난다"면서 "이전 전국체전보다 응원이나 함성이 더 커서 힘을 받아 금메달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상욱은 18일부터 이어지는 단체전까지 석권해 또 한 번의 2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자신감만 있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누가 되지 않고 잘 이끌어서 단체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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