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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남자 대표팀은 감독 선임 절차 시작

(고마키[일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대한민국과 태국의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 차상현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6.9.22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차상현 여자 배구 국가대표 감독이 2028년까지 지휘를 이어간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14일 통화에서 "최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차상현 감독과 이숙자 코치 등 현 코치진에 관한 평가를 진행했고 13일 이사회에서 재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 감독은 지난 1월 협회와 1+2년의 계약을 맺으면서 2026시즌 국제대회 성적과 경기력을 바탕으로 재평가받기로 했다.
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우승했고, 8월에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대표팀은 난적 베트남을 꺾는 등 선전했으나 8강에서 대회 우승팀 태국에 패해 아쉽게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을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오른 뒤 카자흐스탄을 제압하며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개최국 일본과 태국에 연이어 패하면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차상현 감독은 대표팀 조직력과 경기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5월까지 40위에 머물렀던 한국 여자배구의 세계랭킹은 최근 28위까지 회복했다.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 획득에도 성공했다.
재신임을 받은 차상현 감독은 내년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초점을 맞춰 대표팀을 이끌 계획이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거나 세계랭킹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면 LA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다.

(고마키[일본]=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8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3차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한국이 공격에 성공하자 차상현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6.9.18 image@yna.co.kr
차상현 감독은 14일 통화에서 "올림픽 진출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단 V리그가 끝난 뒤인 내년 4월쯤 대표팀을 소집해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공석인 남자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도 착수했다.
협회 관계자는 "공고 절차를 거친 뒤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대표팀 새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자 대표팀을 이끌던 이사나예 라미레즈 감독은 최근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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