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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정규시즌 고별전' 김원형 두산 감독 "승리욕 자극하던 곳"

입력 2026-10-12 16: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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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와일드카드 점검 겸 '친정팀' 롯데 상대로 선발 출격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민국의 상징과도 같은 잠실구장은 원정팀 선수로 올 때마다 유독 승리욕을 자극하던 곳이었습니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잠실구장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김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감회에 젖었다.


이날 경기는 새 구장 건립을 앞두고 현재의 잠실구장에서 치르는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다.


선수 시절 적으로만 잠실구장을 밟았던 김 감독은 2019년과 2020년 두산 코치로 재직하며 지도자 커리어 첫 우승을 경험했다.


김 감독은 "투수 시절에는 우타자가 밀어서 넘길 선수가 극소수라 불안하면 바깥쪽 직구를 던지면 되는 이점이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잠실은 대한민국의 상징이기에 늘 승부를 자극하는 느낌이 컸다"며 "두산 코치 시절 이곳에서 첫 우승을 겪은 뒤 SSG 랜더스 감독으로 부임했고, 두산 감독으로 왔다. 짧은 기간이지만, 애정이 깊다"고 돌아봤다.


이어 "잠실구장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더 좋은 구장이 지어지기 전 마지막을 두산 감독으로서 맞이하게 돼 뜻깊다"고 덧붙였다.


'정규시즌'은 마지막이지만, 두산은 더 많은 가을야구를 이곳 잠실구장에서 치르는 게 목표다.


김 감독은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두산을 사랑하는 팬들도 여기에서 더 야구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은 당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정규시즌 5위를 확정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기다리는 두산은 이날 경기를 불펜 투수들의 감각을 깨우는 '불펜 데이'로 치른다.


선발 투수는 이용찬이며 선발 요원 가운데 잭 로그까지 불펜에서 대기한다.


베테랑 손아섭은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손아섭의 마지막 1군 경기 출전은 7월 2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이었다.


김 감독은 "잠실 최종전이기도 하고, 와일드카드 엔트리 구상을 위해 수비와 컨디션을 체크해야 했다"며 "무엇보다 아섭이가 가장 오래 뛰었던 팀이 롯데인데 공교롭게 최종전 상대가 됐다. 그동안 벤치에 있었던 점을 고려해 두 가지 측면에서 선발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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