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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티샷 실수 한번에 LPGA 첫승 무산…롯데 챔피언십 2위(종합)

입력 2026-10-05 13: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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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세계 랭킹 2위 티띠꾼…김아림은 공동 7위




윤이나,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윤이나가 티샷 실수 한 번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


윤이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접전을 펼친 끝에 준우승했다.


윤이나는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쳤지만, 티띠꾼(합계 21언더파 267타)에 3타가 모자랐다.


202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44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위에 이어 두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티띠꾼은 LPGA 투어 통산 11승이자 이번 시즌 4승을 올리며 상금 45만 달러(약 6억원)를 받았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4승을 한 선수는 티띠꾼과 하와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넬리 코르다(미국) 뿐이다.


윤이나가 티띠꾼과 같은 챔피언 조에 편성되면서 경기는 두 선수간 매치 플레이 양상으로 전개됐다.


티띠꾼에 3타 뒤진 채 출발한 윤이나는 전반에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맹렬한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낸 티띠꾼은 2타 차로 쫓겼다.


윤이나는 10번 홀(파4) 버디로 티띠꾼을 1타차로 압박하면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4번 홀(파4)에서 윤이나가 보기를 하고, 15번 홀(파3)에서 윤이나와 티띠꾼이 같이 버디로 맞서면서 타수 차는 2타가 됐다.


윤이나는 16번 홀(파4)에서 티띠꾼의 미스 샷이 나오면서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티띠꾼의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파를 잡은 윤이나는 동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 홀인 17번 홀(파4)에서 윤이나의 티샷 실수가 나왔다.


윤이나의 티샷은 오른쪽으로 휘면서 워터 해저드에 빠져 버렸다.


윤이나는 1벌타를 받고 세번째 샷을 했지만 공은 그린 옆에 떨어졌다.


윤이나는 그린 밖에서 퍼터를 잡고 곧바로 홀을 노렸지만, 공은 바로 옆에 멈춰서 보기를 적어냈다.


이 홀에서 티띠꾼은 10m 가까운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윤이나와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


티띠꾼은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윤이나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윤이나는 대회가 끝난 뒤 공식 인터뷰에서 "내 전반 9개 홀도 퍼트가 좋았는데 티띠꾼이 너무 잘했다"며 "띠티꾼의 우승을 정말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작년부터 퍼트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올해 들어 그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며 "남은 대회 끝까지 강한 모습으로 마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승한 티띠꾼은 "오늘 윤이나 선수의 경기는 정말 대단했다"며 "필드 위에서 아주 멋진 승부를 펼쳤고 각자가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자 김아림은 5번 홀까지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으며 우승 경쟁에 나섰지만, 이후 연속 보기 2개를 적어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김아림은 공동 7위에 올랐다.


1988년생 이정은은 공동 10위(합계 13언더파 275타), 임진희와 최혜진은 공동 13위(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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