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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가이[일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에서 4위에 오른 국가대표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는 이번 대회 경험을 발판 삼아 프로와 올림픽 무대를 향해 다시 뛰겠다고 다짐했다.
양윤서는 3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좋은 마무리를 하지 못해 아쉽지만, 국가를 대표했다는 것만으로 큰 영광이다"라며 "이제 프로 전향을 노릴 계획이며 더 나아가 모든 운동선수의 꿈인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윤서는 2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렸으나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5위로 떨어졌다.
3위 그룹과 격차가 벌어져 메달 획득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양윤서는 4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는 11번 홀(파4)까지 3타를 줄이면서 단체전 메달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양윤서가 16번 홀을 마쳤을 때 한국은 3위 대만에 두 타 차로 뒤졌다.
박서진(서문여고), 김규빈(학산여고)은 이미 라운드를 마친 상황이라 양윤서가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면 동메달을 놓고 연장 승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양윤서는 "16번 홀을 마친 뒤 리더보드를 봤을 때 두 타 차라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은 두 홀이 쉽지 않은 홀이라서 최대한 안전하게 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윤서는 17번 홀(파4)에서 파,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양윤서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면서 개인전 4위로 마감했다.
한국은 단체전에서도 공동 4위를 기록하면서 빈손으로 귀국하게 됐다.
한국 여자 골프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윤서는 아쉬워했다. 그는 "1라운드 전에 비가 많이 와서 그린과 페어웨이가 매우 부드러워 백스핀이 많이 걸리는 상태였다"며 "그런 부분을 빨리 인지해야 했는데 대응이 부족해 스코어를 잃었다. 빨리 적응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이런 부분을 경험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하는 골퍼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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