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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첫 AG서 동메달 안향식 "이런 상황 받아들이고 1등 해야"

입력 2026-10-02 19: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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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장비 문제·겨루기 접전 끝 패배 딛고 LA 올림픽 정상 도전




8강 출전 안향식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8㎏급 8강에서 한국 안향식이 중국 황커펀을 상대하고 있다. 2026.10.2 ksm7976@yna.co.kr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이런 상황을 감수하고 1등을 해야죠."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낸 안향식(22·용인대)은 장비 문제와 동점 끝 패배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안향식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그는 "오전엔 버추얼 태권도를, 오후엔 겨루기를 해서 많이 피곤하긴 하다. 그래도 이렇게 값진 동메달을 따서 힘든 순간이 다 잊힌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버추얼 태권도와 남자 58㎏급 겨루기 국가대표로 선발된 안향식은 두 종목 동반 우승에 도전했다.


오전에는 버추얼 태권도, 오후에는 겨루기를 훈련했고 새벽과 야간에도 땀을 흘리며 두 종목을 준비했다.


그는 "새벽, 오전, 오후, 야간으로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래도 동메달이라는 값진 메달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첫 도전은 순탄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버추얼 태권도 혼성 개인전 16강에서 쩌우응옥뚜옛상(베트남)에게 1-2로 졌다.


2라운드에서 다리에 부착한 센서가 흘러내리면서 발차기가 의도한 방향과 다르게 구현되는 문제도 겪었다.


안향식은 "다리에 부착한 칩이 흘러내려서 일직선으로 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빗나갔다"고 설명했다.


'오전 경기가 오후 겨루기에 영향을 줬느냐'는 질문엔 그는 "영향은 다 핑계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오후 겨루기에선 16강과 8강을 모두 2-0으로 통과했지만, 준결승에서 타미르란 틀레울레스(카자흐스탄)에게 라운드 점수 1-2로 패했다.




4강 패배한 안향식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8㎏급 준결승에서 한국 안향식이 카자흐스탄 타미르란 틀레울레스를 상대로 패배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2 ksm7976@yna.co.kr


1라운드는 4-4, 3라운드는 5-5 동점으로 마쳤으나 모두 우세 기준에서 밀려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3라운드는 머리 공격 득점에서 틀레울레스가 앞섰다.


안향식은 "심판의 영역이기 때문에 저는 받아들인다"며 "끝난 건 되돌릴 수 없다. 이를 받아들이고 다음 대회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겨루기의 재미에 빠져 선수 생활을 이어온 안향식은 지난해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와 올해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안향식은 9일 개막하는 2026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파리 대회에 출전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그는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고 노력하고 올림픽에서도 1등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4강 패배한 안향식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8㎏급 준결승에서 한국 안향식이 카자흐스탄 타미르란 틀레울레스를 상대로 패배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2 ksm7976@yna.co.kr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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