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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항저우 金 할로코프에 0-5 판정패
1라운드 투혼의 난타전 벌였으나 상대 노련미에 고전

(니시오[일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2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의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60kg급 결승전. 한국 장동환이 우즈베크 압둘말릭 할로코프를 상대하고 있다. 2026.10.2 mon@yna.co.kr
(니시오[일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남자 복싱 기대주 장동환(한국체대)이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에서 세계 최강을 상대로 투혼을 발휘한 끝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동환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의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60㎏급 결승에서 압두말릭 할로코프(우즈베키스탄)에게 0-5(27-30 27-30 27-30 28-29 27-30)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결승 상대인 할로코프는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2024 파리 올림픽,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모두 휩쓴 이 체급 세계랭킹 1위의 '절대 강자'다.

(니시오[일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2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의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60kg급 결승전. 한국 장동환이 우즈베크 압둘말릭 할로코프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2026.10.2 mon@yna.co.kr
장동환은 1라운드부터 주눅 들지 않고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할로코프가 저돌적으로 파고들며 빠른 위빙으로 주먹을 흘려보내자, 장동환 역시 거칠게 파고들며 근접전을 펼쳤다.
그 결과 부심 5명 중 1명이 1라운드를 장동환의 10-9 우세로 채점할 만큼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할로코프의 노련미가 빛을 발했다.
할로코프는 원거리에서 유효타를 날려 착실히 포인트를 쌓았고, 장동환이 파고들면 주심의 경고를 받지 않을 선에서 교묘하게 클린치를 시도하며 주먹을 뻗었다.

(니시오[일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2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의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60kg급 결승전. 한국 장동환이 우즈베크 압둘말릭 할로코프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mon@yna.co.kr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고전한 장동환은 2라운드를 심판 전원 열세(9-10)로 내줬다.
두 선수 모두 눈에 띄게 지쳐 발이 느려진 3라운드, 할로코프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시간을 지연하는 작전에 들어갔다.
결국 3라운드 역시 부심 5명 모두 할로코프의 우세(10-9)로 판정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국 남자 복싱이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에 올라간 것은 2014 인천 대회 신종훈·함상명(동반 금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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