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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골프 김주형 "최근 48시간 동안 6시간 취침…버티고 있다"

입력 2026-09-30 17: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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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프레지던츠컵 끝내고 바로 일본으로 이동…"푹 잘 수 있으면 좋겠다"


병역 특례 질문에 "조국을 위해 좋은 경기 하고 싶다"




1라운드 마친 김주형

(가스가이[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0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1라운드. 한국 김주형이 18번홀을 마친 뒤 그린을 떠나고 있다. 2026.9.30 hwayoung7@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7위를 기록한 김주형은 극심한 피로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컨디션을 회복해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주형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7위로 대회를 시작한 뒤 AFP와 인터뷰에서 "지난 48시간 동안 6시간밖에 자지 못했다.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주 오지 못하는 아시아 무대에 돌아와 즐겁다. 지금까지는 모든 것이 괜찮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 관해선 "후반 9개 홀에서는 조금씩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지난주부터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앞으로 푹 잘 수 있으면 좋겠다. 컨디션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1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김주형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 2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라운드를 끝내자마자 공항으로 이동해 일본행 항공편에 올랐다. 대회가 종료되기도 전이었다.


그는 29일 가벼운 현지 훈련을 했고, 30일 곧바로 대회 1라운드에 나섰다.


밤낮이 바뀐 상태라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김주형에게 이번 대회 금메달은 절실하다.


아직 병역 의무를 해결하지 못한 김주형은 금메달을 획득해야 걸림돌 없이 PGA 투어에서 선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그는 병역 혜택이 걸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선 8위로 대회를 마치고 펑펑 눈물을 쏟았다.


김주형은 "금메달을 따면 정말 좋겠지만, 무엇보다 조국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형 '마지막, 신중하게'

(가스가이[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0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1라운드. 한국 김주형이 18번홀에서 그린을 읽고 있다. 2026.9.30 hwayoung7@yna.co.kr


AFP는 "한국 선수들에게 금메달은 우승 그 이상의 의미가 걸려있다"며 "정상에 오르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주형과 김성현은 절실하게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김성현은 병역 의무로 출국 연장 허가를 받지 못했고, 지난 4월 병가를 내고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면 곧바로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성현은 병역과 관련한 AFP의 질문에 "생각하고 있다. 어려운 문제"라며 "금메달을 따면 PGA 투어에서 계속 뛸 수 있다. 그것이 내 목표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한국 대표팀엔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단체전 금메달이 개인전보다는 좀 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현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한국은 세 명의 출전 선수 중 성적이 좋은 문도엽(4언더파 66타)과 김주형의 기록을 합쳐 합계 7언더파 133타로 일본(9언더파 131타)에 이어 중국과 함께 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문도엽은 이미 병역의무를 마쳤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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