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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선수 2명 동시 출전 변수…새 사령탑 이규섭·김상식 가세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편집자 주 = 프로농구 2026-2027시즌 정규리그가 오는 10월 3일 개막합니다. 연합뉴스는 새 시즌 개관, 2·3쿼터 외국인 선수 2명 동시 출전 변화와 주요 선수 이동, 전문가 전망을 다룬 기획 기사 3건을 송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황금 세대'를 알린 가운데 프로농구 출범 30주년에 펼쳐지는 2026-2027시즌이 이번 주말 막을 올린다.
2026-2027 KCC 프로농구는 10월 3일 개막한다.
10개 구단이 6라운드로 팀당 54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를 내년 4월 11일까지 벌인 뒤 상위 6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봄 농구' 플레이오프가 이어진다.
공식 개막전은 3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CC와 창원 LG의 대결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과 정규리그 1위 팀이 격돌한다.
같은 시간 고양에서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맞붙으며, 이날 오후 4시 30분엔 안양 정관장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이어진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최근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뒤 열려 더욱 주목받는다.

(나고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시상식.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이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2026.9.20 saba@yna.co.kr
금메달 멤버인 이정현(소노), 변준형, 문유현(이상 정관장), 장재석(KCC), 이승현(현대모비스), 유기상(LG), 이우석(현대모비스 복귀 예정), 에디 다니엘(SK), 문정현(kt)이 이제 각자 팀으로 돌아가 경쟁하게 됐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3대3 남자 농구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 대표팀에서 뛴 이주영, 김승우(이상 연세대), 이동근(고려대), 구민교(성균관대)가 모두 11월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프로로 데뷔할 예정이라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에서는 '외국인 선수 2명 동시 출전 허용'이라는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프로농구에선 2018-2019시즌까지 일부 쿼터 외국인 선수 2명 동시 출전이 허용되다가 2019-2020시즌부터는 국내 선수 입지 확보 등을 위해 모든 쿼터에 한 명씩만 기용해왔으나 경기력 제고 등을 위해 2명 동시 출전을 다시 도입했다.
외국인 선수는 2쿼터와 3쿼터에만 2명이 함께 뛸 수 있으며, 1쿼터와 4쿼터는 1명만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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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이 지금까지는 대체로 '1옵션' 격의 선수와 그를 뒷받침하는 선수로 외국인 진용을 구성해 왔으나 이젠 2명이 같이 뛰었을 때의 시너지 효과 등도 고려해야 해 셈법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평균 21.8점, 9.2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약한 헨리 엘런슨에 다른 팀에서 1옵션으로 뛴 적 있는 KBL 경력자 레이션 해먼즈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한 원주 DB는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KCC 수석코치 등을 지낸 이규섭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DB는 이선 알바노, 강상재 등도 건재하다.
유럽과 아시아 다양한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스카티 제임스와 '1옵션' 경험이 있는 자니 오브라이언트를 영입한 소노도 지난 시즌 첫 챔프전 진출과 준우승의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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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현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고 돌아온 소노는 시범경기에서 서울 SK와 수원 kt를 연이어 잡아내며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 LG와 꾸준히 성적을 내 온 SK, 골밑의 핵심인 하윤기가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kt 등도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유도훈 감독과 양동근 감독이 각각 2년 차를 맞이하는 정관장과 현대모비스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 팀 최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군 KCC는 그 주역이었던 포워드 최준용과 송교창이 모두 해외 진출로 빠진 것이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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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서울 삼성은 정관장의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는 베테랑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부임이 늦어지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 등도 쉽지 않았던 터라 탈꼴찌가 지상과제로 꼽힌다.
한국가스공사는 법적 분쟁 끝에 핵심 외국인 선수 라건아가 일단 등록할 수 있게 됐지만, 합류가 늦어져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2월 31일 밤 10시 경기를 시작해 농구장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KBL의 히트 상품 '농구영신'은 안양에서 정관장-삼성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KBL 출범 30주년인 2027년 2월 1일 전날인 1월 31일 개최 예정이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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