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아시안게임] 막강전력 北여자축구팀 감독 "월드컵 우승도 꿈꾼다"

입력 2026-09-25 19:23:00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선수들 격려하는 박성진 감독

(오사카=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 북한과 방글라데시의 경기.
10-0 대승을 거둔 북한 대표팀 박성진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6.9.14 dwise@yna.co.kr


(후쿠로이[일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막강 전력을 뽐내는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박성진 감독이 이번 대회 이후 올림픽·월드컵 제패의 꿈을 밝혔다.



박 감독이 이끄는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25일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축구 여자 8강전에서 대만을 5대1로 꺾고 대회 준결승에 안착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기자가 북한의 강력한 경기력을 거론하면서 '올림픽·월드컵에 대한 꿈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웃음을 띠며 "꿈은 다 가지고 있다. 감독이라면 다 꿈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 함께 나온 북한 선수단 통역은 "최대한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며 "월드컵·올림픽 우승이 목표"라고 감독의 답변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북한은 조별리그와 8강전을 거치는 4경기에서 24골을 몰아치는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상대팀에 내준 골은 한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허용한 1골을 포함해 단 2골뿐이다.


박 감독은 최근 북한 젊은 연령대 여자 축구대표팀이 거두는 성과로 훗날 북한 여자축구의 전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최근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점 등을 거론하면서 "우리 국가대표팀의 아주 좋은 후비 역량"이라며 "그런 선수들에 의해서 앞으로 공격·방어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20세 미만, 17세 미만 등 청소년 대표팀에서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지만 정작 성인 여자 축구 월드컵에서는 오랜 기간 돋보일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1년 독일 여자월드컵(조별리그 탈락) 대회 본선에 참가했던 선수 가운데 5명이 약물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서 2015년 캐나다월드컵 출전을 금지당했다. 2019년에는 지역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을 밟지 못했고 2023년에는 코로나19를 이유로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북한은 16년 만에 본선에 오르는 2027년 브라질 여자월드컵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id@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9-25 20: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