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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인도네시아에 레구 점수 2-0으로 이기고 3회 연속 결승 진출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여자 팀 레구에서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레구 점수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여자 팀 레구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잇달아 은메달을 땄던 우리나라는 3회 연속 결승에 올라 이번에도 시상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는 역시 준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을 레구 점수 2-0으로 완파한 태국과 25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세팍타크로 세계 최강 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5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은메달을 딴 지난 두 대회 모두 결승에서 태국에 무릎 꿇었다.
전날 열린 이번 대회 예선 3차전에서도 태국에 레구 점수 0-3으로 패했던 터라 결승에서 설욕과 함께 아시안게임 이 종목 첫 금메달 획득을 벼른다.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4년 전인 2002년 부산 대회의 남자 서클(둥글게 서서 제기차기처럼 다양한 기술을 펼치며 딴 점수를 합산하는 종목)이 남녀 전 종목을 통틀어 유일하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팀 레구는 팀당 3개의 레구(3인조)를 구성해 맞붙어서 승부를 가리는 단체전이다.
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여자 팀 레구에서는 풀리그로 팀당 세 경기씩을 치른 뒤 1-4위, 2-3위가 이날 준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종목은 따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에 모두 동메달을 준다.
하지만 이번 대회 여자 팀 레구에는 네 팀만 출전하는 바람에 참가만 해도 메달을 따는 상황이 벌어지자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기로 했다.
한국은 예선에서 2승 1패의 성적으로 태국(3승)에 이은 2위를 차지해 3위 인도네시아(1승 2패)와 준결승에서 만났다.
예선에서 이미 레구 점수 3-0으로 제압한 바 있는 인도네시아와 다시 마주한 한국은 '스트라이커'(또는 킬러) 한예지(부산환경공단), 배구와 세터 역할을 하는 '피더' 이민주(부산환경공단), 서브를 담당하는 '테공' 최지나(경북도청)로 팀을 꾸린 첫 레구를 세트 점수 2-0(15-9 15-11)으로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스트라이커 김세영(충남체육회), 피더 배한울(인천광역시체육회), 테공 위지선(인천광역시체육회)이 나선 두 번째 레구에서 접전 끝에 세트 점수 2-1(13-15 15-13 15-11)로 역전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세트를 내주고 두 번째 세트에서도 끌려가다가 전세를 뒤집은 뒤 마지막 세트에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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