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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공약' 야구단→스포츠구단 창단 '변화구'…용역 재개

입력 2026-09-24 07: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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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농구·배구·야구 대상…연고지·홈구장 적합성 등 연구




프로야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이원택 지사의 민선 9기 공약인 프로야구 11구단 창단을 '스포츠구단 창단'으로 넓혀 용역을 추진 중이다.


2024년 3월 시작해 같은 해 9월 중단된 '프로스포츠구단 창단 타당성 분석' 용역을 이달 재개한 것인데, 늘 선거철에만 등장했다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이 공약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연구원은 이달 초 프로스포츠구단 창단 타당성 분석 용역을 2년 만에 재개했다.


용역은 2024년 3월 시작했으나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선정 등 이슈가 등장하면서 잠정 중단됐었다.


당시 몇개월 간 진행된 전북연구원의 스포츠구단 창단 타당성 조사는 4대(축구·농구·배구·야구) 종목을 대상으로 했다.


교수, 체육계 인사, 스포츠 팬 등 9명은 낙후한 홈구장 및 신축 지연, 지자체의 미진한 지원 등을 전북의 단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2023년 프로농구단 KCC가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변경한 이후 도내 유일한 스포츠구단인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마저 연고지를 옮길 가능성을 따져보고 경기장 시설 개선, 경기장 이용 자율성 강화 등을 개선 방향으로 제시했다.


새 프로스포츠구단 창단과 관련해서는 연고지 적합성, 홈구장 적합성, 종목 적합성, 기업 적합성 등을 따져 4개 종목 중 어느 종목을 유치하는 게 긍정적일지 톺아볼 계획이다.


용역은 내년 1분기 마무리를 목표로 한다.




기자회견하는 이원택 전북지사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이원택(오른쪽)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18일 도청에서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18 doo@yna.co.kr


그간 이 지사와 정헌율 전 익산시장, 양정무 국민의힘 전북도당 전주시갑 당협위원장 등이 프로야구 11구단 창단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었다.


특히 이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기업이 직접 구단을 꾸리는 방법도 있겠으나 도내 1개 기업이 연간 500만원씩, 1천개 기업이면 50억원이 되니 출연금 조성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공약 이행에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양 당협위원장이 함께하려 했던 종합식품기업 하림과 11구단 창단을 이끌려고 했으나 기업 상황이 여의찮았다.


연간 수백억원의 운영비를 감당할 기업이 없다는 게 그간 전북의 약점으로 꼽혀왔다.


이번 용역도 보다 적은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는 스포츠구단이 있는지, 스포츠구단 유치의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핵심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용역은 야구단 창단에 매몰되기보다 다른 스포츠구단 유치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이라며 "지역 정서, 지리적 특성, 도내 기반 스포츠 등에 부합하는 스포츠구단의 창단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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