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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영 100m 동메달로 대회 두 번째 메달 수확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100m 개인 배영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승원이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9.23 mon@yna.co.kr
(도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거침없이 물살을 가르며 전반 50m를 가장 먼저 돌았던 한국 여자 배영 신성 김승원(경기체고)이 마지막 터치패드를 찍는 순간 나온 작은 실수에 짙은 아쉬움을 삼켰다.
김승원은 2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여자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00초10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1일 여자 배영 5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지만, 은메달을 가져간 시라이 리오(일본·59초89)와 격차가 0.21초에 불과했던 터라 아쉬움이 남을 법했다.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100m 개인 배영 결승. 한국 김승원이 동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6.9.23 mon@yna.co.kr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승원은 "100m를 좀 더 잘해보고 싶었는데 아쉬운 부분이 남는다"고 입을 열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결승선을 코앞에 둔 마지막 터치였다.
김승원은 "마지막 터치가 원래 반 스트로크를 돌리기 전에 맞아야 했는데, 제대로 보지 못해 스트로크가 하나 덜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어깨 라인상으로는 2위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듯 보였으나, 터치패드로 뻗는 손동작의 타이밍이 어긋나면서 0.21초 차이로 은메달을 놓친 것이다.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100m 개인 배영 결승. 한국 김승원이 역영하고 있다.
김승원은 1:00.10초로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6.9.23 mon@yna.co.kr
초반 레이스는 흠잡을 곳 없었다. 김승원은 첫 50m 구간을 출전 선수 10명 가운데 가장 빠른 28초60으로 통과하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김승원은 "50m는 평소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때도 앞서 도는 편이라 원래 내 레이스 방식대로 잘 풀어나갔다"고 돌아봤다.
비록 목표했던 색깔의 메달은 아니었지만, 김승원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100m 개인 배영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승원(오른쪽)이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시라이 리오,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펑쉬웨이, 김승원. 2026.9.23 mon@yna.co.kr
곧바로 이어질 혼성 혼계영 400m 결승 출전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승원은 "지금 낙담하기보다는 빨리 언니, 오빠들과 함께 재미있게 단체전 경기를 마치고 오겠다"며 밝은 표정으로 다음 레이스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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