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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본격 메달 레이스 첫날인 20일 '골든 선데이' 도전

(안조[일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7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 준결승 펜싱 경기. 한국 성승민이 지인을 가리키고 있다. 2026.9.17 mon@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제20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개회 다음 날인 20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를 시작한다.
종합 순위 3위 수성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최대 관심사는 대회 전체의 기세를 좌우할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가에 쏠린다.
20일 오전 일본 곳곳에서 펼쳐지는 근대5종, 사격, 수영 등 전통의 메달 효자 종목과 신흥 종목에서 태극전사들이 잇달아 금빛 낭보를 전하기 위해 출격을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종목은 우슈다.
20일 오전 9시 일본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리는 우슈 투로 남자 장권 결선에 이용현이 출전한다.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 한국 선수단 첫 메달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경기 당일 완벽한 집중력으로 고난도 기술을 실수 없이 성공한다면 깜짝 금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는 복병이다.

(안조[일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7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 준결승 펜싱 경기. 한국 성승민(오른쪽)과 신수민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9.17 mon@yna.co.kr
선수단 '공식 1호 금메달' 타이틀을 거머쥘 유력한 주자는 오전 10시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시작하는 근대5종 여자부다.
간판 성승민을 필두로 신수민, 김은주, 장하은이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에 나선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한 성승민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개인전 금메달은 물론 단체전까지 석권해 한국 선수단 전체에 첫 금빛 소식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나고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팀 반효진이 15일 일본 나고야 츄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9.15 mon@yna.co.kr
오후에는 사격장에서 기록 도전이 펼쳐진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이 출전하는 사격 여자 공기소총 결선이 오후 2시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총성을 울린다.
개인전과 단체전 석권을 노리는 반효진에게 이날은 19번째 생일이다.
이미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정상을 밟은 반효진이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목에 건다면 자신의 생일에 한국 사격 역사에 남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게 된다.
근대5종은 오후에도 금맥 캐기를 이어간다.

(안조=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6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개인 펜싱 랭킹 라운드에 출전한 한국 전웅태가 대결을 마친 뒤 미소와 함께 브이를 그려보이고 있다. 2026.9.16 hwayoung7@yna.co.kr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남자 개인전 및 단체전 결승에는 전웅태와 서창완, 이종현, 김영하가 출격한다.
한국 근대5종은 이날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을 싹쓸이해 아시아 최강의 위상을 확고히 굳히겠다는 심산이다.
해가 질 무렵에는 도쿄 아쿠아틱스센터로 시선이 모인다.
오후 5시 57분 열리는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는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와 '신성' 김영범이 나란히 금빛 물살에 도전한다.

(진천=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5일 충북 진천선수촌 수영센터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 수영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경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훈련하고 있다. 2026.8.25 saba@yna.co.kr
특히 황선우에게 도쿄 아쿠아틱스센터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눈부신 역영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곳이다.
5년 만에 다시 출발대에 서서 아시아 정상에 올라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여기에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100m에서 황선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던 김영범의 상승세도 매섭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의 단거리 강자들과의 치열한 스피드 경쟁 속에서 두 선수가 합작할 선의의 집안싸움도 관전 요소다.

(나고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B조 대한민국 이준석과 일본 와세 아키노리의 경기.
한국 이준석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6.9.17 dwise@yna.co.kr
이변을 꿈꾸는 신흥 종목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번 대회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테크볼의 이준석은 남자 단식 조별리그 5경기와 8강전까지 6경기를 모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2-0 셧아웃 승리로 장식했다.
19일 준결승 관문을 통과할 경우, 20일 오후 5시 40분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한국 테크볼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새 역사를 쓰고자 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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