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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삼 감독 "권순우 경기로 기선 제압"…정현은 2번 단식 맡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의 사상 첫 세계 8강행 도전의 선봉에 권순우(충남체육회)가 선다.
17일 서울 송파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한국과 인도의 2026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2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 권순우(충남체육회)가 첫날 1번 단식에 출전하게 됐다.
권순우에 이어 '한국인 유일 메이저대회 4강 진출자' 정현(김포시청)이 2번 단식에 나선다. 18일 첫 경기에서 권순우가 인도의 에이스 닥시네스 수레시와 맞붙고 이어 정현이 수미트 나갈을 상대한다.
19일 첫 경기 복식에는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시청) 조가 인도의 스리람 발라지-니키 푸나차 조와 맞붙는다.
복식 경기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권순우와 나갈, 정현과 수레시의 대결이 차례로 이어진다.
정종삼 대표팀 감독은 "지난 춘천, 부산 대회와 달리 이번엔 권순우 선수의 경기로 출발한다. 첫 단식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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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로 복귀한 홍성찬(당진시청) 대신 정현에게 단식을 맡긴 이유로는 '경험'을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에 정말 중요한 경기인 만큼 정현의 커리어와 경험을 믿고 더 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첫 주자 수레시는 1라운드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인도의 단식 2승과 복식 1승을 모두 책임졌다.
권순우와 수레시의 '에이스 대결' 결과가 전체 승부에 큰 영향을 줄 거로 보인다. 단식 세계 랭킹은 권순우 157위, 수레시 367위다.
권순우는 수레시에 대해 "키가 크고 서브가 좋은 선수"라며 "리턴 포지션을 평소와 다르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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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시는 "권순우의 경기를 많이 보고 분석했다.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의 플레이 스타일 대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인도의 복식 에이스 유키 밤브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건 한국에 유리한 변수다.
밤브리의 대체 요원으로 대진 추첨 하루 전에야 합류한 푸나차는 "출전 여부를 어제 알았지만 출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 데이비스컵 출전은 모두의 꿈"이라며 "갑작스럽게 대회에 참가한 경험은 여러 번 있어 괜찮다. 이곳의 느린 코트가 나에게 잘 맞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남지성은 상대 복식조의 변화에 대해 "푸나차와 챌린저 대회에서 다섯 번 정도 만나 서로 잘 알고 있다"며 "푸나차가 뛰는 것에는 큰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인도전에서 사상 첫 데이비스컵 8강 진출을 노리며 인도는 1996년 이후 30년 만의 8강 진출에 도전한다.
경기는 18일 오후 2시, 19일 정오부터 각각 시작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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