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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올해 두 차례 꺾었지만 경계…"첫 세트 승기·범실 관리가 관건"

(고마키[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7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2차전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 2세트를 마친 대한민국의 차상현 감독과 선수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2026.9.17 saba@yna.co.kr
(고마키[일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차상현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최대 고비인 베트남전을 앞두고 "다시 한번 정신 무장을 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카타르(세계랭킹 106위)를 세트 점수 3-0(25-6 25-6 25-10)으로 완파했다.
전날 홍콩(127위)에 이어 카타르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꺾은 한국은 2연승, 승점 6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차 감독은 "3-0으로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내일 경기가 워낙 중요하다. 오늘 저녁 미팅을 하면서 한 번 더 정신 무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이다현(NEC 레드로케츠 가와사키)을 쉬게 하고 정호영(정관장)을 선발로 내세웠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도 1세트만 소화하게 하는 등 베트남전에 대비해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전날 홍콩(127위)전 1세트에서 다소 경직된 모습으로 고전했던 한국은 카타르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펼쳤다.
한국은 18일 오후 4시 베트남(32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D조 1위는 8강에서 B조 2위와 만나지만, D조 2위는 B조 1위와 맞붙는다. 현재 B조 1위가 유력한 팀은 세계랭킹 7위 중국이다.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2-3으로 역전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23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무너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한국은 지난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3-0으로 완파했고, 지난달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에서도 3-1로 승리했다.
차 감독은 "두 번 이긴 만큼 선수들에게 자신감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상대도 우리가 어느 포지션을 공략할지 예상할 것이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과감하게 시도하면서 범실 없이 경기를 풀어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팀이 첫 세트의 승기를 가져오느냐가 관건"이라며 "아시아선수권이 끝난 뒤부터 가장 중요한 경기는 베트남전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과 다시 한번 정신 무장을 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마키[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7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2차전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 3-0으로 완승을 거둔 대한민국의 차상현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9.17 saba@yna.co.kr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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